오승환. ⓒGettyimages/이매진스
메이저리그 데뷔 후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오승환(3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부각되고 있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지역 매체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는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각) 오승환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실었다.
이 매체는 오승환이 신시내티 레즈의 조이 보토를 상대할 때를 떠올리며 “유리한 카운트를 점해 공격적인 투구를 할 기회를 얻어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한국 출신 오른손 투수의 이번 시즌 초반 활약이 불펜에서 자신의 중요도를 올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승환이 스스로의 가치를 올리고 있다고 평가한 것.
또한 불펜에 왼손 투수가 있었음에도 오승환이 좌타자인 보토를 상대한 점에도 주목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오승환이 리그 최고 왼손 타자를 상대하는 것도 보고 싶어했다”고 말했다.
오승환은 18일까지 이번 시즌 6경기에서 6 2/3이닝을 던지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 중이다. 단 1개의 안타만을 맞았고,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5개와 11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