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전 국무총리, 더민주 복당 신청서 제출…당내 계파갈등 점화

입력 2016-04-19 14: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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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전 국무총리, 더민주 복당 신청서 제출…당내 계파갈등 점화

제20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세종시에서 당선된 이해찬 의원이 복당 신청서를 제출한다.

19일 이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를 방문해 복당신청서를 제출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 의원을 지원해 징계를 받은 세종시 의원 5명과 당원 1명에 대한 징계철회 요청서도 제출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공천 과정에서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정무적 판단’을 이유로 공천에서 배제하자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그는 총선에서 당선된 후 복당의사를 밝히며 “곧바로 당에 복당해 정무적 판단으로 공천을 배제한 김 대표에게 세종시민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에 김 대표는 “복당 절차가 있으니 정치적으로 판단할 이유없이 거기에 따르는 수밖에 없다”라고 전했다.

더민주의 당헌·당규에 의하면 탈당한 사람은 탈당한 날로부터 1년이 지나기 전에는 복당할 수 없지만, 중앙당 당원자격심사위와 당무위원회의 판단을 거쳐 복당이 가능하도록 예외조항이 마련돼 있다.

김 대표는 조기 복당에 부정적인 견해를 보이고 있지만 친노 진영 측은 즉각적인 복당을 요구하고 있어 당내 갈등이 우려된다.

동아닷컴 윤우열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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