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듀101’ 최은빈 측 “소송지원 할 것…소녀꿈 꺾지 말아달라” [공식입장 전문]

입력 2016-04-20 16:4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프듀101’ 최은빈 측 “소송지원 할 것…소녀꿈 꺾지 말아달라” [공식입장 전문]

Mnet ‘프로듀스 101’ 최은빈의 소속사가 피소와 관련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넥스타엔터테인먼트는 20일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는 현재 최은빈과 전속 계약을 맺고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추면서 가수 데뷔의 꿈을 함께 키워가고 있다. 긴 트레이닝 생활 동안 가수 데뷔에 대한 희망과 데뷔가 늦춰지면서 좌절이 교차하는 게 연습생의 현재다. 최은빈 역시 가수로 하루라도 빨리 데뷔하고 싶은 마음에 넥스타엔터테인먼트에 소속된 상태임에도 타 기획사로부터 함께 일하자는 유혹을 받기도 했을 것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우리는 금일 오후 최은빈이 GM뮤직이라는 이름의 기획사로부터 계약 위반과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는 보도를 접했다. 갑작스러운 일이라 어떤 이유로 피소됐는지 현재 정확한 상황을 파악 중이다. 다만 넥스타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된 연습생이 타 기획사로부터 계약 위반으로 피소당했다는 내용이 구체적으로 무슨 의미인지 당황스럽다”고 전했다.

소속사는 “보도를 통해 알려진 바로는 GM뮤직은 넥스타엔터테인먼트에 소속돼 있는 최은빈에게 ‘프로듀스 101’에 출연 과정을 도왔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 사실 여부를 다투기에 앞서 현실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게 있다. 특정 기획사가 전속 계약된 연습생에게 타 기획사가 함께 일하자고 제안을 하는 게 법적인 문제는 차지하더라도 도덕적으로도 가능한 일인지 대중에게 묻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당사는 최은빈이 개인적 소송을 당했지만 자사와 전속 계약을 맺은 신분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법적인 도움을 줄 예정이다. 다만 이번 사건의 핵심은 최은빈이 2012년 초부터 현재까지 넥스타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이 돼 있는 상태이고, 그 계약이 유지된 상태에서 ‘프로듀서 101’에 출연하는 등 가수 데뷔의 꿈을 키워왔다는 점을 알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소속사는 “부디 가수로 데뷔하고 싶은 최은빈의 소박한 꿈을 지켜주시기를 모두에게 호소한다”고 전했다.


<다음은 최은빈 측 공식입장 전문>

넥스타엔터테인먼트가 케이블채널 Mnet ‘프로듀스 101’에서 얼굴을 알린 최은빈의 갑작스러운 피소 소식에 공식입장을 밝힙니다.

넥스타엔터테인먼트는 현재 최은빈과 전속 계약을 맺고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추면서 가수 데뷔의 꿈을 함께 키워가고 있습니다. 긴 트레이닝 생활 동안 가수 데뷔에 대한 희망과 데뷔가 늦춰지면서 좌절이 교차하는 게 연습생의 현재입니다. 최은빈 역시 가수로 하루라도 빨리 데뷔하고 싶은 마음에 넥스타엔터테인먼트에 소속된 상태임에도 타 기획사로부터 함께 일하자는 유혹을 받기도 했을 것입니다.

넥스타엔터테인먼트는 20일 오후 최은빈이 GM뮤직이라는 이름의 기획사로부터 계약 위반과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는 보도를 접했습니다. 갑작스러운 일이라 어떤 이유로 피소됐는지 현재 정확한 상황을 파악 중입니다. 다만, 넥스타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된 연습생이 타 기획사로부터 계약 위반으로 피소당했다는 내용이 구체적으로 무슨 의미인지 당황스럽습니다.

보도를 통해 알려진 바로는 GM뮤직은 넥스타엔터테인먼트에 소속돼 있는 최은빈에게 ‘프로듀스 101’에 출연 과정을 도왔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 사실 여부를 다투기에 앞서 현실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게 있습니다. 특정 기획사가 전속 계약된 연습생에게 타 기획사가 함께 일하자고 제안을 하는 게 법적인 문제는 차지하더라도 도덕적으로도 가능한 일인지 대중에게 묻고 싶습니다.

앞으로 넥스타엔터테인먼트는 최은빈이 개인적 소송을 당했지만 자사와 전속 계약을 맺은 신분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법적인 도움을 줄 예정입니다. 다만, 이번 사건의 핵심은 최은빈이 2012년 초부터 현재까지 넥스타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이 돼 있는 상태이고, 그 계약이 유지된 상태에서 ‘프로듀서 101’에 출연하는 등 가수 데뷔의 꿈을 키워왔다는 점을 알리고 싶습니다.

부디 가수로 데뷔하고 싶은 최은빈의 소박한 꿈을 지켜주시기를 모두에게 호소합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Mnet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