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해이, ‘집콘’ 1주년 렉처콘서트 개최… 조규찬 게스트 참여

입력 2016-04-22 10:5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작년 3월부터 시작해 매달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열린 ‘집콘’이 1주년을 맞아 ‘집콘’의 첫 시작을 열어준 가수 해이와 함께한다.

오는 4월 27일 오후 7시 한남동 카페톨릭스에서 진행되는 4월 집콘은 “나를 만든 문화, 내가 만드는 문화”라는 주제를 통해 ‘대한민국의 문화, 집으로부터 시작한다’라는 집콘 캠페인의 의미를 관객들과 함께 되새기며 집의 구성원인 ‘나’로부터 문화가 시작된다는 일상의 문화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특별히 4월 집콘은 최근 신곡 발표와 JTBC 음악 예능 프로그램 ‘슈가맨’ 출연으로 재조명 받고 있는 해이의 청아하고 달콤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라이브 무대도 함께 선보여 음악이 함께하는 이색 렉처콘서트를 선사할 계획이다.

집과 같은 아늑한 한남동 카페톨릭스 에서 해이가 직접 라이브로 기타 연주하며 노래도 선보일 예정으로, 우쿨렐레, 어쿠스틱 피아노 등 다채로운 사운드로 경쾌한 리듬을 살린 신곡 ‘최고의 순간’을 비롯해 디즈니 애니메이션 ‘인어공주’의 OST와 샹송 등으로 해이의 매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가수 해이는 “작년 봄, 저희 집에서 첫 번째 집들이 콘서트가 시작됐었는데, 일년 만에 이렇게 다시 인사 드리게 되어 반갑다”며 4월 집콘에 참여하는 소감을 전했다. “우리는 흔히 문화로부터 우리가 형성된다고 생각하지만, 어쩌면 내 모습이 오늘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는게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보았다”며 4월 집콘에서 함께 노래하고 이야기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가수 해이는 2001년 데뷔 앨범 대표곡 ‘쥬 뗌므’로 얼굴을 알렸으며, 지금까지도 맑고 감미로운 목소리의 대명사로 가요 애호가들 사이에서 회자된다.

뿐만 아니라, 뮤지컬 <지붕위의 바이올린>, <벽을 뚫는 남자>, <첫사랑> 등에서 주연을 맡아 뮤지컬 배우로서의 행보를 이어왔으며, 4개국어에 능통, 미국에서 전액 장학금으로 석사학위를 마치고 현재 모교인 연세대학교에서 연극학, 뮤지컬, 문화사를 공부하며 박사 학위 이수 중으로 알려져 ‘원조 엄친딸’이라는 수식어로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번 4월 집콘에서는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고 활동중인 해이가 말하는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감미로운 라이브 무대까지 만나볼 수 있다.또한, 해이의 든든한 조력자이자 소문난 애처가인 가수 조규찬이 이번 집콘에 깜짝 게스트로 출연해 힘을 더할 예정이다. 조규찬은 해이의 새 앨범 작사, 작곡, 편곡 등 전반적인 프로듀싱을 맡았다.

문화융성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로 시작된 ‘집콘’은 가까운 일상에서 문화를 즐기자는 취지로 작년 3월부터 아티스트의 집, 제주도 게스트하우스, 대학교 기숙사 등 다양한 일상 공간을 찾아갔다. 첫 ‘집콘’의 주인공으로 조규찬-해이 부부가 그 시작을 열어주었으며 뒤를 이어 윤종신, 거미, 10cm, 손미나, 하상욱 등 약 50여명의 문화계 인사들이 매 달 음악과 강연으로 문화를 즐기는 힐링을 선사했다. 또한 현장에서뿐만 아니라 누구나 어디서나 무료로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온라인 생중계를 진행해왔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CJ E&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