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선주. 사진제공|KLPGA
17번홀까지 1타 차 선두를 달려 우승을 눈앞에 뒀던 안선주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불운을 만났다. 더블보기를 하면서 한꺼번에 2타를 잃었다. 앞서 경기를 끝낸 오야마 시호는 그 홀에서 버디를 잡아낸 덕분에 극적인 역전우승을 차지했다. 이보미(28)는 합계 9언더파 207타로 와타나베 아야카 등과 함께 공동 4위에 자리했고, 배희경(24)은 공동 7위(7언더파 209타)로 경기를 끝냈다. 상금랭킹 1위 신지애(28·2953만엔)와 김하늘(28)은 이번 대회에 나오지 않았다. 한편 같은 날 열린 일본프로골프(JGTO) 투어 파나소닉오픈에선 김경태(30)가 아쉽게 준우승했다. 개막전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린 김경태는 합계 10언더파 274타를 기록해 이케다 유타에 3타 뒤진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