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L 쇼월터 감독 “김현수, 리그 적응중… 영리한 선수”

입력 2016-04-25 09: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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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힘겨운 적응기를 보내고 있는 김현수(28,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노력에 현지 언론도 반응하고 있다.

미국 볼티모어 지역지인 '볼티모어 선'은 25일(이하 한국시각) '김현수는 더욱 공격적으로 쳐야한다'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먼저 이 매체는 김현수를 두고 "그는 한국에서 온 가장 끈기있는 선수 중 한 명으로 알려지고 있다"면서 "정규시즌이 개막한 지 3주 정도 지난 현재, 그는 출전 기회가 적지만 더욱 공격적으로 타석에 서야한다는 것을 배우고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볼티모어 벅 쇼월터 감독의 말도 인용했다. 쇼월터 감독은 "김현수는 지난 시즌 한국에서 100개 이상의 볼넷을 얻어냈다. 나는 그가 이곳에서 조금 더 공격적인 선구안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곳의 투수들은 정말 빠른 공으로 김현수를 괴롭힌다. 하지만 김현수는 적응하고 있다. 그는 영리하다. 그는 보고 또 공부한다"며 호평했다.

이 매체는 현지 통역사 대니 리를 통해 김현수의 의견도 전했다. 김현수는 "투수들과 맞닥뜨렸을때 망설이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공격적으로 치려고 하니까 더욱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수는 또 "타석에 들어섰을때 마음이 편해지는 걸 느끼고 있다. 이는 더욱 공격적으로 칠 수 있게 한다"면서 "앞으로 더욱 좋은 결과가 나올거라고 믿는다. 내 스윙을 향상시키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할 것이며 더 좋은 선수가 될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김현수는 이날 있었던 캔자스시티와의 경기에 결장했다. 볼티모어는 1-6으로 패했다.

앞서 김현수는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와의 경기에 9번 타자 및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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