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대학생’ 탁재훈, 아재개그+셀프디스로 맹활약

입력 2016-04-26 09: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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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대학생’ 탁재훈, 아재개그+셀프디스로 맹활약

3년 만에 복귀한 탁재훈의 ‘마성의 입담’이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탁재훈은 최근 채널 A '오늘부터 대학생'에서 아재개그부터 셀프디스까지 장르 불문 애드리브를 선보이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탁재훈은 ‘팀플’ 중 같은 조 학생들이 오미자차와 매실차를 마시고 싶다고 말하자 “그래, 미자가 예쁘지”라며 종업원에게 “미자 예쁜걸로 세 잔 주시구요, 조성모 한 잔 주세요”라며 썰렁한 아재개그를 터뜨렸다.

특유의 탁재훈표 말장난은 셀프디스와 함께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우리조 이름을 지어야 한다”는 학생 말에 탁재훈은 “우리 조는 2조니까… 이조판사가 어떠냐”고 제안한 것. 이에 학생이 “‘이조판사’가 아니라 ‘이조판서’다”라고 정정했고, 탁재훈은 “미안해, 내가 자꾸 이전의 그 생각(?)이 나서…. 이조판사, 이조검사…”라고 재치 있게 답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의 셀프디스는 계속됐다. 시장조사 후 학생들과 함께 음식점을 찾은 탁재훈. 종업원이 “‘빙고 게임 이벤트’를 시작 하겠다”며 탁재훈에게 빙고 용지를 나눠주자, 그는 소심한 눈초리로 “나 이런 것 끊었는데…”라고 말하며 셀프디스했다. 그러나 탁재훈은 빙고가 시작되자마자 “아 원빙고 투빙고…다시 원빙고”라며 익숙한(?) 손놀림을 보여 학생들의 웃음을 사기도.

자타공인 미친 입담을 자랑하는 탁재훈. 자식뻘 되는 학생들과 호흡하며 신입생이 되는 것은 만만치 않을 터. 하지만 탁재훈은 3년의 공백이 무색하게 전성기에 빠르게 다가서고 있다.

한편 탁재훈, 장동민, 박나래, 장도연의 좌충우돌 캠퍼스라이프를 그리는 리얼 학교생활적응기 ‘오늘부터 대학생’은 매주 토요일 밤 11시 채널A에서 방송된다.

사진제공│채널 A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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