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X와 함께 하는 김도훈의 골프 솔루션] 그린 가깝고 잔디 짧을 땐 ‘퍼터’가 효과적

입력 2016-04-27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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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린까지 공간이 많지 않을 때는 퍼터를 이용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공을 안전하게 굴릴 수 있어 뒤땅이나 토핑과 같은 실수를 막을 수 있다. 2. 웨지를 선택할 때는 자주 사용하는 클럽을 선택하는 것이 안전한 방법이다. 손에 익지 않은 클럽을 사용할수록 실수 확률이 높아진다. 그립은 너무 세게 쥐지 말고 평소보다 짧게 내려 잡는 것이 좋다. 그리고 퍼팅하듯 스트로크 하면 공을 홀 가까운 지점으로 보낼 수 있다.

■ 7. 자신 있는 클럽으로 굴려라

웨지 사용할 때도 퍼팅처럼 스윙
그립 짧게 잡을수록 ‘정확도 UP


그린 주변에서 생각이 많아지면 실수의 확률도 높아진다. 그린 주변에선 특별한 장해물이

없는 한 굴리는 것이 답이다. 이때 중요한 포인트는 가장 쉽고 자신 있는 클럽이어야 한다. 평소 잘 사용하지 않던 클럽은 실수의 확률을 높여 또 다른 실수가 나올 수 있다.

그린 주변의 잔디가 짧은 경우엔 퍼터가 효과적이다. 잔디가 길거나 공간이 2∼3m 이상 떨어져 있을 때는 거리를 조절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비교적 잔디의 길이가 짧고, 그린까지 공간이 1∼2m에 불과하다면 퍼터를 잡고 공을 굴리는 것이 가장 안전한 공략법이다.

웨지를 선택할 때는 가장 많이 사용하고, 실수의 확률이 적은 클럽을 선택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아마추어 골퍼는 2∼3개의 웨지를 들고 다닌다. 그러나 그 용도가 모두 다른 만큼 굴리는 어프로치에서는 피칭 또는 52∼54도의 웨지를 사용하는 것이 좀 더 안전하다. 대신 굴리는 방법에 대해 너무 많이 생각할 필요는 없다. 얼마나 띄워서 몇 미터를 굴려야 한다고 생각하면 복잡해진다. 실수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클럽은 웨지를 선택했지만, 퍼팅처럼 스윙하면 무난하게 공을 홀 가까운 지점으로 보낼 수 있다.

그립은 세게 잡지 않는다. 손에 힘이 잔뜩 들어가면 팔과 어깨까지 긴장하게 되고 이는 스윙에 나쁜 영향을 줘 자칫 공의 윗부분을 때리는 토핑 같은 실수로 연결될 수 있다.

또 한 가지 중요한 포인트는 그립을 짧게 잡는 것이다. 강한 임팩트가 필요하지 않기에 짧게 내려 잡을수록 정확하게 공을 맞힐 수 있다. 스트로크는 최대한 부드럽고 자연스러워야 한다. 억지로 공을 띄우려고 하거나 공 뒤쪽을 찍어 치는 스윙을 할 필요도 없다. 퍼팅하듯 클럽 헤드가 공을 때린 후 자연스럽게 지나가도록 스트로크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다.

셋업에서 지켜야 할 점은 체중의 분배다. 체중은 왼발 쪽에 더 많이 실어 두고(70∼80%) 클럽 헤드는 힐(뒤쪽)을 살짝 들어주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클럽의 헤드가 잔디에 걸리는 미스 샷으로 연결되는 실수를 막아준다. 거리 계산은 퍼팅할 때와 같은 방법을 이용하면 된다. 그린까지의 공간이 넓을 때는 공에서부터 그린까지의 거리를 계산해 그 거리보다 2배 더 강하게 친다고 생각하면 큰 실수를 막을 수 있다. 도움말 | 프로골퍼 김도훈

정리 |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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