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도 중국으로…7월 한 달간 5개 도시 투어

입력 2016-04-27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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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아이유. 동아닷컴DB

가수 겸 연기자 아이유(사진)가 드라마와 콘서트로 본격적인 중국 공략에 나선다.

2014년 홍콩 팬미팅을 시작으로 중국어권 팬들을 만나기 시작한 아이유는 ‘아이유 굿데이 인 차이나 2016’이란 제목으로 7월 한 달간의 중국 5개 도시 투어를 확정했다. 7월9일 광저우를 시작으로 16일 창사, 23일 난징, 30일 충칭, 31일 우한까지로, 첫 중국 투어다. 아이유 소속사 로엔트리 관계자는 “현재 중국 측의 공연 제안을 검토하고 있어 투어 일정은 계속 늘어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아이유가 현재 촬영 중인 드라마 ‘보보경심:려’가 11월쯤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 방영할 예정이어서 그의 인지도는 급등할 것으로 보인다. ‘보보경심:려’에서 아이유는 한류스타 이준기와 호흡을 맞춘다. 더욱이 ‘보보경심:려’는 2006년 중국에서 인기를 얻었던 소설 ‘보보경심’을 드라마화한 것이어서 중국 현지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는 작품이다.

아이유는 홍콩과 대만에 이어 작년 겨울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팬미팅을 가지며 중국 대륙에서 첫 행사를 진행했다. 2월엔 후난위성TV 춘절특집프로그램 ‘2016 소년의 밤 춘완’에 초청돼 현지 인기가수 장지에와 듀엣 무대를 펼쳤다. 아이유의 중국 인기는 어떤 특별한 계기에서 비롯된 것은 아니다. 그가 한국에서 발표한 음반, 출연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이 현지에 소개되며 팬들이 생겼다. 특별한 프로모션 없이도, 아이유에 대한 현지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춘완’까지 출연하게 된 것이다.

이처럼 다양한 경로를 통해 중국 내 팬덤을 키우고 있어 이번 중국 투어와 드라마를 통해 빠르게 현지 시장에 안착할 것으로 아이유 측은 전망하고 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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