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가습기 살균제 특별법 제정 검토할 것”…다른 정당 동참 촉구

입력 2016-04-27 15: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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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가습기 살균제 특별법 제정 검토할 것”…다른 정당 동참 촉구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가습기 살균제 사건’과 관련해 특별법 제정과 청문회 개최를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7일 김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가습기 살균제’ 특별법 제정을 검토하겠다”라며 “필요하다면 청문회 등을 통해 사건 진상규명에도 나서겠다”고 밝히며 다른 정당들의 동참을 촉구했다.

그는 “옥시 가습기 살균제 문제는 지난 2011년부터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만 146명이고 작년에 신고 되어 조사 중인 게 79명, 올해 신고 된 14명까지 합하면 총 239명의 목숨 앗아간 대참사다”라며 “소비자 보호를 위해 정부가 기업 횡포와 반윤리가 용납되지 않도록 적극 규제하고 국회 차원에서도 대처가 필요하다”고 뜻을 전했다.

또한 그는 “옥시는 질병관리본부의 가습기와 폐 손상 간의 인과관계가 성립한다는 역학조사 결과를 부정하고 황사와 꽃가루가 사고의 원인이라는 황당한 궤변을 늘어놓았다”며 “심지어 가습기의 오염 때문에 폐 손상이 발생했다고 주장하면서 소비자들의 잘못으로 돌리는 억지 주장까지 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동아닷컴 윤우열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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