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9일) 개통 수원~광명 고속도로 ‘통행료 2900원’…“왜 이렇게 비싸?”

입력 2016-04-29 13: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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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9일) 개통 수원~광명 고속도로 ‘통행료 2900원’…“왜 이렇게 비싸?”

수원~광명 고속도로가 오늘(29일) 개통된다.

오늘(29일) 낮 2시부터 수원~광명 고속도로가 착공된지 5년 만에 개통해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에서 광명시 소하동을 연결한다.

전날 남군포영업소에서 최정호 국토교통부 차관을 비롯해 60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개통식도 열렸다.

총 길이는 27.4km로 왕복 4차선에서 6차선으로 이어지고 금곡과 남군포 등 5곳에 나들목, 동시흥과 남광명 등 2곳에 분기점이 설치됐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개통으로 국도 1호선과 경부고속도로 차량 통행량이 분산되어 교통 혼잡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수도권과 서남부 지역의 접근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 중이다.

통행료는 소형차 기준으로 모든 구간 주행 시 2천9백 원으로 책정됐다. 이동시간은 32분으로 국도 1호선이나 서해안고속도로보다 5㎞와 20분의 거리와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국토부의 ‘고속도로 통행료 조정안’에 의하면 2100원의 통행요금이 적용돼야 하지만 수원~광명 고속도로는 최소 운영수입보장 협약이 없어 사업자의 운영 손실을 세금으로 메워주지 않기 때문이다.

서울지방국토관리청 김숙주 사무관은 “(통행요금을 결정할 때) 투자대비 수익을 계산하는데 추징되는 기금이 존재한다”라며 “그린벨트 훼손부담금이 대표적인데 규정 요율이 오르면 이를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윤우열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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