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골, 토트넘 첼시와 무승부 ‘레스터시티 우승 확정’

입력 2016-05-03 09: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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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손세이셔널’ 손흥민의 시즌 7호골, 리그 3호 골이 터졌지만 소속팀 토트넘이 첼시와 통한의 무승부를 거두면서 레스터시티에게 우승컵을 내줬다.

토트넘은 3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5-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첼시와의 원정경기서 2-2로 비기며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반드시 승리해야만 레스터시티의 우승을 저지할 수 있었던 토트넘은 이날 무승부로 19승13무4패 승점 70점이 되면서 남은 두 경기서 전승을 거둔다 해도 선두 레스터시티(승점 77점)를 넘을 수 없게 됐다.

선제골은 토트넘이 기록했다. 토트넘은 전반 35분 라멜라의 패스를 받은 해리 케인이 골키퍼를 제친 후 득점을 성공시켰다. 이어 전반 44분 손흥민의 골이 터졌다. 손흥민은 에릭센의 패스를 받아 그대로 첼시 골문을 열었다.

전반전에서 두 골의 리드를 안고 후반에 돌입한 토트넘은 후반 13분 케이힐에게 만회골을 허용하며 쫒기기 시작했다. 후반 19분 손흥민이 교체돼 나간 후 토트넘의 경기력은 눈에 띄게 떨어졌다. 결국 토트넘은 후반 38분 아자르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내주면서 우승 도전이 끝내 좌절됐다.

한편, 손흥민은 이날 경기서 평점 7.5점을 받으며 활약을 인정받았지만 팀의 우승 실패로 빛이 바래고 말았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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