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대부도 용의자 검거, “어리다고 무시… 우발적 살해”

입력 2016-05-05 19: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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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대부도 용의자 검거, “어리다고 무시… 우발적 살해”

경기 안산시 대부도 토막시신 사건의 용의자로 검거된 조모 씨(30)가 입을 열었다.

경기 안산단원경찰서 수사본부는 5일 조 씨가 자신을 어리다는 이유로 무시해 최 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우발적으로 살해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조 씨는 최 씨가 자신에게 열 살 어리다는 이유로 청소를 자주 시키고 무시했다며, 말다툼을 하다 우발적으로 살해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1일 오후 3시 50분께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도 내 불도방조제 입구 근처 한 배수로에서 마대에 담긴 최씨 하반신 시신이 발견된 데 이어 3일 오후 2시께 대부도 북단 방아머리선착장 인근 시화호쪽 물가에서 상반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를 벌여왔다.

경찰은 최 씨의 통화내역을 확인해 조 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고 추적해온 경찰은 이날 최 씨 자택에 대한 수색을 진행하던 중 집에 있던 조 씨를 긴급 체포했다. 조 씨는 최 씨와 함께 일용직을 하며 함께 동거해온 후배로 드러났다.

경찰은 조 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한 뒤 살인·사체훼손·사체 유기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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