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 박병호, 6G 연속 안타-멀티히트… 물 오른 타격감

입력 2016-05-07 12: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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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물이 올랐다. 최근 뛰어난 타격감을 선보이고 있는 박병호(30, 미네소타 트윈스)가 6경기 연속 안타와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박병호는 7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U.S. 셀룰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박병호는 0-2로 뒤진 2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맷 레이토스를 상대로 좌익수 앞으로 향하는 안타를 때려냈다. 최근 6경기 연속 안타 행진.

이후 박병호는 와일드피치로 2루까지 진루한 뒤 커트 스즈키의 1타점 적시 2루타 때 홈을 밟아 팀의 첫 득점을 올렸다.

이어 박병호는 1-5로 뒤진 4회 역시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또 다시 좌익수 방면으로 향하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지난 3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3경기만의 멀티히트.

멀티히트를 달성한 박병호는 후속 오스왈도 아르시아의 왼쪽 담장을 넘는 홈런 때 홈을 밟아 두 번 모두 득점을 올렸다.

아쉬운 장면도 있었다. 박병호는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잭 푸트넘을 상대로 홈런성 타구를 날렸으나 중견수에게 잡혔다.

마지막 타석에서는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첫 도루가 나왔다. 박병호는 8회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첫 번째 도루에 성공했다.

이로써 박병호는 이날 총 3타수 2안타와 몸에 맞는 공 1개를 기록했다. 총 24경기에서 타율 0.268와 7홈런 12타점 13득점 22안타 출루율 0.344 OPS 0.942 등을 기록했다.

한편, 미네소타는 경기 초반부터 마운드가 무너지며 4-10으로 패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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