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봉준호 감독 신작 ‘옥자’, 31일 양화대교서 대규모 촬영

입력 2016-05-09 11: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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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화대교 일대에서 진행되는 영화 촬영은 봉준호 감독의 신작 ‘옥자’로 확인됐다.

앞서 서울시와 마포경찰서는 “31일 밤 9시부터 내달 1일 오전 6시까지 영화촬영으로 양화대교를 부분 통제한다”고 고지했다.

그러나 영화에 대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온라인에서는 ‘양화대교 영화촬영’ 등 연관검색어가 생성되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동아닷컴이 확인한 결과, 영화는 봉준호 감독의 신작 ‘옥자’였다. 지난달 22일 서울에서 첫 촬영을 시작한 ‘옥자’는 31일 밤부터 6월 1일 새벽까지 양화대교와 강변북로, 상암동 일대에서 대규모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서울시 한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봉 감독의 ‘옥자’ 촬영이 양화대교에서 대규모로 진행되는 것이 맞다”며 “교통 혼잡을 우려해 한달 전부터 부분 통제를 예고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는 국내 감독의 작품임을 감안, 시민들의 불편이 없는 선에서 최대한 촬영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영화 ‘옥자’는 미자라는 이름의 어린 소녀가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인 거대 동물 옥자가 막강한 다국적 기업에 의해 납치되는 것을 막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는 이야기를 담는다. 봉준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넷플렉스가 제작을 맡는다.

또 안서현을 비롯해 제이크 질렌할, 틸다 스윈튼, 폴 다노 등이 출연하는 대작이다.

2017년 넷플렉스에서 먼저 공개되며 이후 한시적으로 스크린에서도 개봉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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