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이대호 스리런포, 시애틀의 20승 이끌어” 극찬

입력 2016-05-11 14: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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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빅보이' 이대호(34, 시애틀 매리너스)의 방망이가 점점 무서워지고 있다.

시애틀은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경기에서 6-4 승리를 거뒀다.

이날 이대호는 1루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팀이 3-2로 앞선 4회말 무사
1, 2루 상황에 다시 타석에 섰다. 이대호는 상대 선발 드류 스마일리를 상대해 6구째를 공략, 우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포를 작렬시켰다. 비거리 121m.

이로써 이대호는 지난 6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연타석 홈런에 이어 5일 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그의 시즌 5호다.

경기 직후 시애틀 지역 언론인 '시애틀타임스'의 라이언 디비쉬 기자는 경기 결과 기사를 게재하며 "이대호의 스리런포가 시애틀의 20번 째 승리를 이끌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대호의 홈런을 두고 "매우 인상깊은 홈런이었다"고 짧게 표현했다.

올 시즌 애덤 린드와 1루수 플래툰 요원으로 투입된 이대호는 이날 경기 포함 4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이렇듯 시애틀 스콧 서비스 감독의 기대에 이대호는 강렬한 홈런으로써 부응하고 있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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