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 첫 만장일치 MVP

입력 2016-05-12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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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스티븐 커리.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간판스타 스티븐 커리(28·사진)가 ‘만장일치’로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NBA사무국은 11일(한국시간) “미국과 캐나다의 신문, 방송사 등 총 131개 언론사를 대상으로 2015∼2016시즌 정규리그 MVP 투표를 진행한 결과, 커리가 1위표를 독식하면서 MVP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NBA 역사상 기자단 만장일치로 정규리그 MVP가 된 선수는 커리가 처음이다.

이번 시즌 커리의 활약은 대단했다. 정규리그 79경기에 출전해 평균 30.1점·5.4리바운드·6.7어시스트를 기록했고, 402개의 3점슛을 성공시켜 단일시즌 최다 3점슛 기록까지 새로 썼다. 커리의 활약에 힘입어 골든스테이트는 NBA 단일시즌 역대 최다승(73승) 기록을 세웠다. 커리는 2시즌 연속 정규리그 MVP가 되는 영광을 누리며 명실상부한 세계최고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정지욱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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