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별 지도자 파견도 지원

문화체육관광부가 부탄의 스포츠 발전을 돕기 위해 작은 체육관을 짓고, 종목별 지도자를 파견한다. 문체부는 11일 “부탄의 부족한 스포츠 기반시설을 보완하고, 부탄 선수단의 열악한 훈련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작은 체육관 건립과 종목별 지도자 파견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개발도상국인 부탄은 총 7번 아시안게임에 출전했지만 단 1개의 메달도 획득하지 못했다.

사업 시행 주체인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이달 27일 팀푸시에서 작은 체육관 착공식을 갖고, 2017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시작한다. 더불어 우리나라의 체육관 운영 노하우도 전수할 예정이다. 지원 사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여러 종목의 스포츠 지도자도 함께 파견한다. 지난 10일 현지에 복싱 감독을 파견했고, 현재 농구 코치를 선발 중이다. 문체부 담당자는 “이번 정책은 작은 체육관 건립과 지도자 파견을 연계해 스포츠 강국에서 스포츠 선진국으로 나아가는 우리나라의 위상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서다영 기자 seody30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