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 단독 콘서트…7월 서울 찍고, 8월 부산으로

입력 2016-05-12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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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소녀시대 태연. 동아닷컴DB

서울 2회 공연에 부산 2회 추가

소녀시대 태연(사진)이 한 차례 미뤘던 단독 콘서트를 여름에 개최한다. 애초 서울에서 2회 공연을 벌일 계획이었지만, 부산 2회 공연을 추가해 규모를 더욱 키웠다.

11일 공연계에 따르면 태연은 7월9·10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콘서트를 펼친다. 이어 8월 중 부산에서도 2회 공연 무대를 마련할 예정이다. 장소는 부산 KBS홀이 유력하다.

태연은 애초 4월23·24일 서울 올림픽홀에서 첫 단독 콘서트 ‘태연, 버터플라이 키스’를 열 계획이었다. 그러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연을 한 달 앞두고 “공연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하반기로 연기했다”고 밝혀 그의 공연을 기다리던 팬들에게 아쉬움을 주었다.

하지만 태연은 서울과 부산에서 각각 2차례씩 공연하면서 완성도도 높이고, 규모도 키워 결과적으로 가수와 팬, 모두가 만족스런 결과를 얻게 됐다.

걸그룹 보컬리스트 중 독보적인 실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 태연은 이번 서울과 부산 2개 도시 공연으로, 웬만한 여자 아이돌 그룹 전체가 하기 힘든 단독 콘서트를 홀로 치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면서 ‘브랜드 파워’를 과시하는 기회를 갖게 됐다.

작년 10월 첫 솔로 앨범 ‘아이’를 크게 히트시켰고, 최근에는 한 생수 광고 삽입곡으로 부른 ‘제주도 푸른 밤’이 어떠한 홍보 없이도 발표 당일 음원차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 같은 사례를 통해 태연은 단독 콘서트 역시 순식간에 매진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기세를 모아 태연이 팬덤과 대중성을 확보한 명실상부한 최고 여자 아이돌로 인정받게 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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