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홍진의 ‘곡성’, 개봉 7시간 만에 박스오피스 정상

입력 2016-05-12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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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을 현혹하는 영화 ‘곡성’의 발걸음이 시작됐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1일 오후 5시 전야 개봉한 영화 ‘곡성’은 17만439명을 동원, 단숨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단 7시간 만에 이같은 결과를 품에 안은 것.

760만 관객을 돌파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를 꺾고 15일만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것은 물론 동시기 개봉작들을 모두 제친 것으로 5월 극장가 새로운 흥행 강자의 탄생을 알린다. 특히 ‘곡성’의 전야 개봉 관객수인 17만367명은 ‘베를린’(전야 개봉일 13만7036명 / 최종 716만6199명), ‘괴물’(전야 개봉일 13만252명 / 최종 1301만9740명),‘변호인’(전야 개봉일 11만9949명 / 최종 1137만4610명)보다 높은 스코어기에 눈길을 끈다.

또한 최근 개봉한 ‘내부자들’(전야 개봉일 9만1947명 / 최종 706만9848명)과 ‘데드풀’(전야 개봉일 9만6248명 / 최종 328만755명)의 전야 개봉 스코어를 2배 가까이 훌쩍 넘어선 스코어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뿐만 아니라 ‘곡성’은 전야 개봉 단 7시간 만에 나홍진 감독의 전작인 ‘추격자’(최종 507만1619명), ‘황해’(최종 216만7426명)의 각각 개봉 첫날 스코어인 11만3673명과 12만482명을 거뜬히 넘어서는 기록을 달성, 앞으로의 흥행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가운데 ‘곡성’에게 1위를 내준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는 11일 1444개관을 동원했지만 관객 수 8만587명을 기록했다. 누적관객수는 764만2706명이다. 3위와 4위는 각각 4만896명을 모은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누적관객수 94만8931명)과 5732명을 극장으로 불러들인 ‘다이버전트 시리즈: 얼리전트’(누적관객수 6318명)가 차지했다.

한편, 2월 17일에 개봉해 세달 가까이 장기상영 중인 ‘주토피아’가 여전히 박스오피스 10위권을 지켜 눈길을 끌었다. 11일 8위에 머문 ‘주토피아’의 누적관객수는 467만3918명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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