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우 옥시 전 대표, 이중적 태도 충격 “내 연기 어땠어”

입력 2016-05-12 20: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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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우 옥시 전 대표, 이중적 태도 충격 “내 연기 어땠어”

신현우 옥시 전 대표, 이중적 태도 충격 “내 연기 어땠어”

가습기 살균제 사건으로 검찰에 소환됐던 신현우(68) 옥시 전 대표의 실체가 드러나 파장이 일고 있다. 신현우 옥시 전 대표가 공개적으로 사과를 한 뒤 자신의 변호사에게 "내 연기 어땠어요?"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12일 한 매체에 따르면 지난 4월 26일 검찰 1차 소환조사 당시 신현우 옥시 전 대표는 기자들에게 "피해자와 유가족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고 사과를 했다. 하지만 실내로 들어서면서 변호인에게 "내 연기 어땠어요?"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현우 옥시 전 대표의 이같은 발언은 가까이 있던 검찰 직원이 듣고 검찰 내부로 알려졌다.

신 전 대표는 지난 9일에도 2차로 검찰에 소환돼 "피해자와 유가족분들에게 고통과 많은 피해를 줘서 죄송하다“며 "남은 여생, 참회하고 평생 봉사하며 살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법조계 인사들은 ”본인 입으로 '연기'라는 표현을 했던 만큼 사과는 결국 진정성이 없는 것 아니냐"며 신 전 대표의 이중적인 태도를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신현우 옥시 전 대표, 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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