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지 루프. 로드FC
정강이 뼈가 골절된 이종격투기선수 조지 루프(35)가 성공적으로 수술을 받았다.
지난 14일 조지 루프가 ‘밴텀급 챔피언’ 이윤준과의 경기에서 안타까운 부상을 당했다. 오른쪽 다리 정강이 뼈가 이윤준의 오른쪽 팔꿈치와 충돌해 부러졌다. 응급조치를 받은 뒤 병원으로 이송된 조지 루프는 지난 16일 오후 ROAD FC(로드FC) 공식 지정병원인 원주 정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원주 정병원 정우문 원장은 “조지 루프의 정강이 뼈가 골절됐다. 수술을 하면 뼈가 붙는데 보통 5개월 정도 걸린다. 부러진 뼈에 쇠를 박아야 하는데, 이것을 빼는데 1년 정도 기다려야 한다”며 “부상 회복 기간과 추후 몸을 만드는 기간까지 생각하면 최대 1년 6개월 정도가 지나야 다시 경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건강한 선수들이라 더 빠른 회복을 기대해 볼 수는 있다. 최대한 빠른 회복을 위해 ROAD FC 오피셜 의료기관으로서 최선을 다해 치료에 전념 하겠다”라고 말했다.
현재 조지 루프는 원주 정병원에 입원해 있다. 그는 특실에서 안정을 취하면서 회복하고 있다.
조지 루프는 수술 전 “한국에 온 뒤 엄청난 환대를 받았다”며 “나를 도와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