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③] 이서진 “나와 노홍철은 상극…조합은 만족”

MBC 주말 드라마 ‘결혼계약’에서 활약한 배우 이서진이 예능에서 만난 파트너 나영석 PD와 방송인 노홍철을 언급했다.

이서진은 최근 드라마 종영 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tvN '꽃보다 청춘‘, ’삼시세끼‘ 등을 통해 만난 나영석 PD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나 PD와는 자주 만나는 편이지만 일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 예전에 촬영하다가 일어난 돌발 상황에 대한 이야기? 넋두리 같은 걸 서로 나누는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거기다가 나 PD는 갑자기 사람을 끌고 가는 스타일 아니냐. 본인이 앞으로는 뭘 준비하고 있다는 식의 이야기를 일절 나누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후 이서진은 그가 MC로 활약 중인 KBS2 새 예능 ‘어서옵SHOW'에 대해 “예전부터 함께 하자는 제안을 받았고 두 번이나 제안을 했다. 난 생방송 경험도 없고 예능 경험도 별로 없는 사람이라서 자신이 없었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그는 “그런데 나보고 ‘몸만 오라’고 하더라. 분명히 제작진과 만나서도 ‘망해도 나는 모른다’고 했는데도 괜찮다고 그랬다. ‘이렇게까지 나를 원하는데 출연을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며 수락 배경을 밝혔다.

또한 이서진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호흡을 맞춘 노홍철의 이름을 입에 올리면서 “노홍철과 나는 진짜 상극이다. 그 친구는 정말 열심히 하고 미친듯이 방송을 하지만 난 최대한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하는 스타일 아닌가. 이 사이에 (김)종국이가 끼어들어 중재를 한다. 세 명의 조합 자체가 나쁘지 않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