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년차인 세븐틴은 지난해 가온차트, 골든 디스트, 서울가요 대상 등에서 신인상을 받았고, 정규 1집 앨범 신곡 ‘예쁘다’로 가요 프로그램 1위를 수상했다.
그들은 그저 ‘더 바빠진 연습생’같다고 했다. “모든 스케줄이 끝나면 늘 연습해요. 연습생 때는 데뷔가 목표였는데 데뷔 하고 나니 그 다음 목표는 끝도 없더라고요. 그러니 더 열심히 할 수 밖에 없죠.”(민규)
멤버는 총 13명. 최다 인원 남성 아이돌 그룹 타이틀을 가진 세븐틴은 연습생 시절부터 동고동락한 사이로,개성이 강한 탓에 멤버들 사이에서 자신이 묻히지 않을 염려를 하는 기색도 없다.
“무대 위에서 다양한 구성을 시도할 수 있어요. 저희가 가수이자 백댄서가 되니까요(디노).”
“불편한 건 있조. 숙소에서 씻는 데 오래 걸린다거나 밥을 많이 먹는다거나 이런 거요. 늘 함께해서 그런지 익숙해요(에스쿱스).”
다양한 주제로 웃고 떠들던 13명의 소년들은 이번 신곡 ‘예쁘다’ 무대에 대해 묻자 짐짓 진지해졌다.
“어떻게 하면 멤버들의 캐릭터를 모두 살릴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댄스컬’이라는 장르로 뮤지컬 요소를 가미했어요. 다이내믹한 동선에 멤버들의 표정 연기를 더했죠(호시).”
끈끈한 우애를 자랑하는 세븐틴 멤버들은 숙소 생활 4년차라고 했다. 질문 하나를 던지면 멤버들은 자신의 차례를 기다렸다가 한마디씩 더 거들거나 말이 서툰 멤버의 답에는 옆에서 부연 설명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서로의 시선에는 애정과 배려가 어려 있어 보기만해도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각기 다른 개성을 뽐내며 소년미를 발산한 세븐틴의 화보와 인터뷰는 ‘싱글즈’ 6월호에서 만날 수 있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싱글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