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와 공감 잡은 ‘디어 마이 프렌즈’ 긴장의 끈까지 조인다. 나문희가 죄수복을 입고 있는 충격적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사로 잡았다.

시니어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극본 노희경/ 연출 홍종찬)가 꼰대들의 유쾌한 반란을 알리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이런 가운데 ‘디어 마이 프렌즈’ 제작진은 나문희(문정아 역)의 충격적 상황이 담긴 3회 스틸컷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사진 속 문정아는 교도소로 보이는 곳에 홀로 서 있다. 파란색 죄수복을 입은 문정아는 흰 밧줄로 꽁꽁 묶인 채 수갑까지 차고 있다. 감옥이라는 장소가 주는 두려움과 불안감은 문정아의 머리 속을 뒤숭숭하고 어지럽게 만든 듯 하다. 붉어진 눈가와 혼란스러운 표정은 그녀의 상황을 고스란히 전해주고 있어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극중 문정아는 구두쇠 남편과 자식들을 뒷바라지하는 고단한 삶 속에서도, 세계일주를 꿈꾸며 웃음 짓는 보통의 엄마였다. 그런 문정아가 죄수복을 입고 있는 모습은 그녀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인지 본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앞서 공개된 3회 예고편에서는 문정아가 조희자와 함께 자동차 사고를 내는 장면이 그려져 충격을 선사했다. “우리가 사람을 죽였어요”라는 대사는 두 사람이 겪게 될 뜻밖의 사건과 이들에게 닥칠 위기를 예고하기도 했다. 수감복을 입은 문정아의 모습도 이와 관련된 것으로 추측된다.

이 사고의 결과로 문정아는 72년 일생일대 가장 큰 패닉에 빠지게 될 예정. 그녀 인생에 큰 획을 그을 이번 사건과 위기의 과정은 20일 저녁 8시 30분에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사진|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