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리마베라 사운드 페스티벌은 영국의 문화, 여행 잡지 타임아웃(Time-Out)이 뽑은 세계 50대 음악페스티벌에서 코첼라와 글라스톤베리를 누르고 1위를 차지한 라이브 음악 축제로, 올해에는 라디오헤드, 시규어로스 등이 공연을 펼친다. 한국 뮤지션으로는 2015년에 잠비나이가 최초로 초청된 바 있다.
또 올해에는 프리마베라 사운드 페스티벌 프로그램 팀에서 직접 ‘데드버튼즈’, ‘디티에스큐’, ‘위댄스’를 선정해, 페스티벌 내 음악 마켓으로 ‘차세대 거물(The Next Big Thing)’이 될 인디 밴드를 발굴하는 행사인 프리마베라 프로(PrimaveraPro)에 공식 초청했다.
이들은 6월 2일에는 프리마베라 사운드 스테이지인 ‘나이트프로(Night Pro)’에서, 그리고 6월 3일에는 음악 관계자를 대상으로 하는 ‘데이프로(Day Pro)’에서 공연을 선보인다.
이미 5월부터 각자의 유럽 투어를 시작한 세 팀 중 ‘데드버튼즈’와 ‘디티에스큐’는 영국의 리버풀사운드시티 페스티벌의 라인업에 일찌감치 포함되었으며, ‘디티에스큐’와 ‘위댄스’는 프랑스의 뉘소노르 페스티벌에서 공연을 펼친 바 있다.
스페인 현지 언론은 세 팀에 대해 "젊고, 신나며, 활기로 가득찬(young, energetic and fun spirit)" 밴드라고 소개하며 케이팝을 넘어 다양한 한국의 록음악을 보여줄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프리마베라사운드 페스티벌 참가는 주스페인한국문화원(원장 채수희)에서 주관하였으며, 문화체육관광부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 지원사업 일환으로 주스페인한국문화원에 파견, 근무 중인 이수정이 기획하였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