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8연승 끝…롯데 김문호·최준석 백투백홈런

입력 2016-05-23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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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김문호-최준석(오른쪽). 스포츠동아DB

롯데가 두산의 9연승을 저지했다.

롯데는 2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 홈경기에서 10-4로 승리했다. 롯데 선발 박진형이 5이닝 동안 2안타 3볼넷 2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데뷔 첫 선발 등판을 승리로 장식했다. 롯데 타선도 폭발했다. 4회 1사 1·2루서 나온 이여상의 1타점2루타를 시작으로 정훈의 2타점적시타, 김문호의 3점홈런(시즌 2호), 최준석의 백투백홈런(시즌 10호)으로 무려 한 이닝에 7점을 뽑아냈다. 5회에도 짐 아두치와 정훈의 적시타, 8회 최준석의 솔로홈런(시즌 11호)으로 3점 더 달아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은 선발 더스틴 니퍼트가 3.2이닝 6안타(2홈런) 4볼넷 7실점하면서 무너졌다. 7회 박건우가 2점홈런을 터트리는 등 영패는 면했지만 연승은 ‘8’에서 마감했다.

NC는 홈구장에서 삼성을 상대로 9-8로 승리하며 김경문 감독의 통산 6번째 1400경기 출장을 자축했다. NC 선발 재크 스튜어트는 5이닝 4안타(2홈런) 4볼넷 4실점하며 부진했지만 타선이 만회했다. 0-4로 뒤진 4회 나성범의 1점홈런(시즌 8호)과 5회 박석민의 솔로홈런(시즌 6호)으로 추격을 시작했고, 6회 2사 만루서 터진 대타 지석훈이 2타점적시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이후 역전까지 성공했다. 삼성은 8회 조동찬(시즌 5호)∼이지영(시즌 3호)∼박한이(시즌 1호)가 3연속 홈런을 포함, 5개 홈런을 치고도 패하는 아픔을 맛봤다. NC 마무리 임창민은 1.2이닝 1실점하며 시즌 10세이브를 올렸다.

KIA는 광주에서 SK를 상대로 7-4로 누르고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2승1패)로 장식했다. KIA 선발 지크 스프루일이 7이닝 3실점(1자책점)하며 시즌 5승(5패)을 수확했다. SK는 무려 5개의 실책을 범하며 자멸했다. LG는 잠실 넥센전에서 5-4로 이겼다. 선발 헨리 소사가 7이닝 8안타(1홈런) 3실점하며 시즌 3승(2패)을 올렸다. 임정우는 1.1이닝 1실점하며 시즌 9세이브를 챙겼다. kt는 대전 한화전에서 18-7로 대승을 거뒀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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