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최강희 감독(오른쪽). 스포츠동아DB
구단 사건경위서 받고 관련자료 수집
전북도 사실 인정해 개최여건은 충분
조사 마무리 후 상벌위 개최시점 논의
검찰이 심판매수 혐의로 전북현대의 스카우트를 불구속 기소한 가운데 전북 구단은 해당 스카우트가 K리그 일부 심판에게 금품을 제공한 사실을 인정했다. 아직 법적 판결이 남아있지만, 공은 이제 한국프로축구연맹으로 넘어왔다. 연맹 상벌위원회가 어떤 징계를 내릴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또 어떤 과정을 거쳐 어느 시점에 징계를 확정할지도 관심을 모은다.
● 연맹, 사건경위서 요청 등 사실관계 파악에 주력
연맹은 23일 전북 스카우트가 2013년 K리그 심판 2명에게 총 500만원을 제공했다는 언론 보도 직후 전북에 사건경위서 제출을 요청했다. 검찰이 수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정확한 사실관계 파악을 위해 전북에 설명을 요구했다. 전북은 25일 연맹에 사건경위서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맹 관계자는 “언론 보도가 검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나왔지만 좀더 명확하게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전북 구단에 설명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연맹은 또 이와 별도로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 연맹 관계자는 “지난해 경남FC의 경우 검찰이 수사 결과를 발표해 상벌위를 개최하는 데 필요한 자료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검찰 발표가 없어 자체적으로 자료를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 연맹, 상벌위원회 개최시점 놓고 고민
연맹은 상벌위 개최에 앞서 모든 자료를 검토하는 자리를 별도로 마련한다. 연맹 관계자는 “자료 수집이 끝나면 상벌위원들이 모여 검토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그 뒤 상벌위에서 징계수위를 논의한다”고 설명했다. 자료 검토 시간을 따로 갖는 이유는 상벌위에서 구체적 징계수위를 검토할 만큼의 충분한 증거자료가 모였는지를 1차적으로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다.
상벌위 개최의 가장 적합한 시기는 이번 사건에 대한 재판이 모두 끝난 뒤다. 그러나 최종 판결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면 시간이 너무 지체돼 연맹도 부담스러워진다. 연맹 관계자는 “검찰의 공식 발표는 없지만 사실에 의거한 보도가 나왔고, 전북 구단에서도 이를 인정해 상벌위를 개최할 수 있는 여건은 충분하다고 본다. 연맹 차원에서의 추가 조사가 마무리되면 상벌위 개최시점을 놓고 상벌위원들의 의견을 받아봐야 할 것 같다”고 신중하게 말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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