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드라마 '운빨로맨스' 황정음이 이수혁에게 실망했다.

1일 '운빨로맨스' 3회에선 호랑이띠 최건욱(이수혁)과 잠자리를 갖기 위한 심보늬(황정음)의 적극적인 노력이 그려졌다.

제수호(류준열)와 실랑이하느라 최건욱과의 데이트 기회를 놓친 심보늬는 저녁까지 최건욱을 기다렸다.

귀가하는 최건욱과 만난 심보늬는 그의 외모에 "이렇게 훌륭한 호랑이를 보내셨나이까, 감사합니다"라고 속으로 생각하며 데이트 제안을 받아들였다.

벚꽃길을 걷던 중 야릇한 분위기가 형성됐지만 최건욱은 자신이 심보늬의 동네 동생이었음을 고백했고, 두 사람은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하지만 심보늬는 호랑이띠가 아닌 운명의 장난에 좌절하며 실망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