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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장 비센테 델 보스케 스페인 축구대표팀 감독이 한국 전 승리 소감을 전했다.
한국은 1일(이하 한국시각)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평가전에서 대량 실점을 허용하면서 1-6으로 대패했다.
A대표팀이 A매치 한 경기에서 6골을 내준 것은 1996년 12월 아시안컵 8강 이란 전 2-6패배 이후 20년 만이다.
아시아권 팀들과의 대결에서 16경기 연속 무패, 10경기 연속 무실점의 대기록을 이어오던 한국은 스페인 전서 많은 숙제를 드러내고 말았다.
경기 후 델 보스케 감독은 스페인 언론 아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초반 20분 동안 어려움을 겪었지만 2골이 연속으로 나오면서 모든 것이 변했다”고 말했다.
이어 “스페인은 발전하고 있고 유로 2016 대회를 치를 준비가 됐다. 하지만 유로에는 매우 훌륭한 상대들이 있다”며 대승에 도취되지 않았다.
과거 선수 시절 레알 마드리드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에 대해서는 “최종 결과가 두 팀의 차이를 정확히 반영하지는 않는다. 한국은 그들의 생각보다 좋은 팀”이라고 평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