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자전거 만세

입력 2016-06-03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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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체육진흥공단과 동아일보가 공동 주최하는 ‘투르 드 코리아 2016’이 5일 개막한다. 10회째를 맞은 올해는 ‘휠 페스티벌’을 비롯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도 마련됐다. 스포츠동아DB

■ 투르 드 코리아, 축제의 장으로

5일 부산 출발…8일간의 레이스
대전·서울서 ‘휠 페스티벌’ 병행
전시·홍보·체험 등 다양한 행사


국민체육진흥공단과 동아일보가 공동 주최하는 국내 최고의 국제도로사이클대회 ‘투르 드 코리아 2016’이 5일 개막해 전국 7개 거점도시를 연결하는 총 1229km 구간에서 12일까지 8일간 펼쳐진다. 5일에는 부산 해운대 요트경기장을 출발해 경북 구미 낙동강 둔치에 도착하는 189.1km 구간에서 첫 레이스가 진행된다.

주최측은 10회째를 맞은 올해 대회를 대한민국 최고의 자전거 축제로 만든다는 계획 아래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7일 대전, 11∼12일 서울에선 ‘휠 페스티벌’을 개최해 투르 드 코리아 경주를 지켜보는 한편 직접 자전거를 체험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 자전거 관련 산업·공공자전거 정책 홍보

‘휠 페스티벌’을 통해 시민들과 자전거의 거리감을 좁히기 위한 다양한 체험 행사들이 열린다. 대전 휠 페스티벌에는 부스 18개가 설치되고, 서울 휠 페스티벌에는 이보다 많은 24개의 부스가 마련된다. 자전거 완성차, 부품, 용품을 전시(홍보)하고 관람할 수 있는 시설이 설치된다. 또 자전거 무상수리센터와 안전하게 자전거를 즐길 수 있는 안전교실이 운영된다. 이색적으로 만들어진 자전거를 직접 타볼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폐자전거 재활용 전시물, 자전거 휠 터널 체험 등도 가능하다. 이밖에 공공자전거 홍보·관람 및 시승, 체험 코너도 마련된다.


눈길 끄는 특별 부스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휠 페스티벌이 펼쳐지는 당일 특별 부스를 직접 운영한다.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태극기 체험행사도 준비했다(대전에서만 운영). 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직접 운영 중인 ‘국민체력100’ 체력측정 부스도 설치된다. ‘국민체력100’을 통해선 자신의 체력을 측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어떤 운동을 더 해야 하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또 자전거를 비롯한 각종 레저스포츠를 즐길 때 어떤 주의사항이 필요한지를 알려주는 코너와 지자체 관광문화를 홍보하는 부스도 운영된다.


다양한 문화체험코너들

이번 페스티벌 기간에는 스포츠 관련 영화들을 특별 상영한다. 서울 휠 페스티벌에 참가하는 시민들은 ‘투르 드 프랑스 : 기적의 레이스’, ‘4등’ 등 2편의 영화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특별 공연도 준비돼 있다. 대전 휠 페스티벌에는 인기 트로트가수 홍진영이 출연하고, 서울 휠 페스티벌에선 아이시어(icia), 워너비(WANNA B) 등 걸그룹이 공연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지역 특색 공연팀의 특별무대로 마련되고, 서울 휠 페스티벌에선 버스킹 콘서트가 펼쳐진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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