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윤선 새누리당 비대위원 “새누리는 아주 매력 없는 남자” 일침…페이스북에 독설 남겨

입력 2016-06-03 14: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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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윤선 새누리당 비대위원 “새누리는 아주 매력 없는 남자” 일침

새누리당 혁신비대위원으로 임명된 임윤선 변호사가 새누리당에 대해 독설을 날렸다.

3일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열린 혁신비대위 첫 회의에서 임 위원은 “새누리당은 비유하자면 아주 매력 없는 이성이다”라며 “능력도 없고 미래 비전도 없고, 성격이라도 좋아야 하는데 매일 다투는 매력 없는 남자다”라고 말했다.

이날 임 위원은 “새누리당에 세 가지를 묻고 싶다”며 “알고는 있는지, 들을 준비는 돼 있는지, 그럼 바뀔 준비는 돼 있는지 이 세 가지를 끊임없이 물으면서 내게 주어진 작은 권한들을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 새누리당은 과거에만 매달리는 보수당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과연 20~30대의 울부짖음에 귀는 제대로 열고 있는지 궁금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를 절망으로 느끼는 이들을 마음으로 이해하고 있는지, 개인의 게으름 탓으로 여기고 있는 것은 아닌지, 오히려 상대적으로 우월감을 느끼고 있는 것은 아닌지 궁금했다”며 “새누리당은 점심은 뭘 먹을지, 내 이름으로 나온 기사가 얼마나 있는지만 관심 있지는 않느냐”고 비판했다.

동아닷컴 윤우열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임윤선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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