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판왕’ 오승환, SF전 ‘KKK 쇼’…시즌 40탈삼진

입력 2016-06-04 12: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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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탈삼진쇼로 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오승환은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안방 경기에서 팀이 1-2로 뒤진 8회 선발 아담 웨인라이트에 이어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출발은 다소 불안했다. 오승환은 선두타자 조 패닉에 내야안타, 후속 맷 더피에게 우전안타를 내주며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오승환은 흔들리지 않았다. 오승환은 이후 샌프란시스코가 자랑하는 강타자들인 버스터 포지, 브랜든 벨트, 브랜든 크로포드를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포지를 3구만에 헛스윙 삼진 처리한 오승환은 벨트를 볼카운트 1-2에서 다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더니 크로포드마저 볼카운트 2-2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마무리 했다.

오승환이 이 세 선수들을 삼진 처리한 구질은 모두 ‘슬라이더’.

오승환은 9회 팀의 마무리 트레버 로젠탈과 교체되며 이날 투구를 마쳤다.

이날 1이닝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오승환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1.88로 낮췄다.(종전 1.95)

한편, 경기는 샌프란시스코가 2-1로 근소히 앞서던 9회 로젠탈 공략에 성공하며 3득점, 5-1로 승리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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