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영, 제대 후 ‘그래 그런거야’로 첫 복귀

SBS ‘그래, 그런거야’로 첫 복귀한 이도영이 신소율과 티격태격 ‘썸’ 기류를 형성했다.

이도영은 SBS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에서 신소율(소희 역)의 유치원, 초등학교 동창 찬우 역을 맡아, 군복무 후 3개월여 만에 안방극장 복귀에 나섰다. 지난 32회 분에서 병원에 환자로 입원한 이도영(찬우 역)과 간호사로 근무하는 신소율이 마침내 서로를 알아보고 인사를 나누는 등 재회하는 장면이 그려져 새로운 인연을 예고했던 것.

이와 관련 이도영이 신소율과 병원이 아닌 공원에서 단란하게 ‘티타임’을 즐기고 있는 현장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도영과 신소율이 각자 손에 음료를 든 채 이야기꽃을 피우며 공원 산책로를 걷고 있는 것. 두 사람은 웃음과 함께 화기애애한 대화를 나누다가도, 옥신각신하는 모습으로 ‘남사친’과 ‘여사친’의 묘한 로맨스 조짐을 드러냈다.

또한 이도영은 신소율을 위해 자동차 문을 열어주는 매너로 ‘자상남’의 면모를 발산, 여심을 자극하고 있는 터. 과연 이도영이 신소율과 계속해서 만남을 이어가 ‘남사친’이 아닌 ‘남친’으로 발전할 수 있을지, 앞으로 펼쳐질 두 사람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도영이 신소율과 달달한 ‘공원 데이트’를 즐기는 장면은 지난달 23일 서울 마포구에 있는 한 공원에서 촬영됐다. 촬영 장소에 도착한 이도영은 특유의 보조개 미소로 배우와 스태프들에게 일일이 살가운 인사를 건넸다.

특히 ‘그래, 그런거야’가 복귀작인 만큼 이도영은 끊임없이 대본을 확인하거나 대사를 되뇌는 등 첫 촬영 못지않게 꼼꼼하고 열정적으로 촬영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그런가 하면 이도영은 이 날 갑자기 흐려진 날씨로 인해 빠르게 촬영을 진행해야 했던 상태. 하지만 이도영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 당황하지 않고, 순식간에 OK컷을 완성해내는 열연으로 현장의 박수를 받았다.

사진제공 | 삼화 네트웍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