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따라’ 조복래, 시청자 울리다…음원 발매 요청 쇄도

입력 2016-06-05 11:3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딴따라’가 음악산업을 다루는 드라마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방송 직후 ‘딴따라 OST’, ‘울어도 돼’가 포털사이트와 음원사이트 검색어에 랭크되는가 하면 시청자들이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울어도 돼’ 음원 문의를 하는 등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것.

SBS 수목 드라마 스페셜 ‘딴따라’(극본 유영아/ 연출 홍성창, 이광영/ 제작 웰메이드 예당, 재미난 프로젝트) 13회에서 첫 등장한 ‘울어도 돼’는 극중 조성현(조복래 분)이 작곡한 곡으로, 애절한 멜로디와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울어도 돼”라는 가사가 귀에 쏙쏙 꽂혀 중독성을 유발했다.

무엇보다 이준석(전노민 분)에게 상처받은 성현이 한강다리에서 자신의 다리를 끌어안고 괴로워하는 장면에서 ‘울어도 돼’가 흘러나오기 시작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정그린(혜리 분)은 “’울어도 돼’를 들으면 왠지 마음이 매워요.. 뭔가 따끔따끔하고 매운 게 훅 지나가는 느낌…그래서 계속 울어요”라고 표현해 시청자들의 폭풍공감을 자아냈다.

그런 가운데, ‘딴따라’ 방송 직후 ‘울어도 돼’를 향해 뜨거운 관심이 쏟아져 눈길을 끈다. 포탈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울어도 돼’, ‘딴따라 OST’가 올라왔고, 커뮤니티와 지식사이트에 ‘울어도 돼’ 발매 정보를 질문하는 네티즌이 등장했다. 뿐만 아니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발매요청까지 쏟아지며 화제의 곡으로 떠올랐다.

특히 ‘딴따라’는 고퀄리티 OST와 남다른 음악 활용법으로 시청자들을 만족시켜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극중 캐릭터들의 감정선과 절묘하게 매치되는 음악을 삽입해 몰입도를 배가시키는가 하면, 시대를 뛰어넘는 명곡 ‘못다핀 꽃 한송이’를 재해석해 화제를 모았다. 뿐만 아니라 딴따라 밴드의 데뷔곡 ‘I See you’를 트로트 버전으로 편곡해 ‘똑똑한 음악 사용법’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에 ‘울어도 돼’ 음원 발매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감 역시 높아질 수 밖에 없는 상황.

이에 대해 ‘딴따라’ 제작진은 “지난 13회, 14회 방송을 통해 공개된 ‘울어도 돼’는 극중 갈등을 증폭시키는 기폭제 역할을 해야 하는 만큼 특히 심혈을 기울여 작업한 곡이다. 또한 출중한 연기와 함께 감미로운 보이스로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한 조복래, 이현우씨께 감사인사를 전한다”며 “시청자분들의 뜨거운 요청으로 음원 발매를 앞당기는 것을 고려 중이다. 뜨거운 사랑에 감사 드린다“고 전해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한편, SBS 드라마스페셜 ‘딴따라’는 벼랑 끝에서 만난 안하무인 매니저와 생초짜 밴드 딴따라의 꽃길 인생작 프로젝트를 그린다.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웰메이드 예당, 재미난 프로젝트 제공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