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 드 코리아 2016] ‘종합 1위’ 브렌튼 존스 “꼭 우승하겠다”

입력 2016-06-08 16: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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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튼 존스(25·드라팍)가 8일 열린 ‘투르 드 코리아 2016’ 4구간 레이스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사진=‘투르 드 코리아’ 조직위원회 제공

국민체육진흥공단과 동아일보가 공동주최하는 ‘투르 드 코리아’(Tour De Korea) 2016 넷째 날 스테이지4 경기가 8일 대전에서 계속됐다. 레이스 결과 브렌튼 존스(드라팍, 1시간 56분 14초)가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욘 아베라스투리 이자가(27, 팀 유코)와 예프게니 기디치(20, SKO)는 같은 기록을 냈지만, 사진판독에서 밀려 각각 2,3위를 기록했다. 정충교(27, 코레일 사이클단)는 1시간 56분 14초의 기록으로 한국선수 중 최고성적인 5위에 올랐다.

브렌튼 존스는 스테이지4 우승으로 개인종합 순위에서도 1위(15시간 20분 26초)로 올라섰다. 전날까지 줄곧 개인종합 선두를 달렸던 욘 아베라스투리 이자가(팀 유쿄, 15시간 20분 26초)는 동타임일 경우 최근 스테이지 우승자에게 옐로우 저지를 주는 규칙으로 인해 2위로 밀렸다. 크리스 오피(원 프로 사이클링, 15시간 20분 28초)가 3위를 달리고 있다.

시상식에서 만난 존스는 “스테이지4 우승을 해서 기분이 좋다. 옐로져지(개인종합 1위) 획득이 목표였다. 마지막에 레이스를 컨트롤하려고 했다. 레이스 결과에 만족한다”며 만족해했다.

존스는 “TDK 참가는 이번이 처음이다. 순위에 연연하지 않고 대회를 즐기려고 한다. 모두가 라이벌이다. 한국선수들도 잘 탄다. 아주 강한 팀이 많다. 특히 욘 아베라스투리가 잘 타는 것 같다”고 평했다.

존스는 호주의 명문팀 드라팍 소속이다. 드라팍은 국제사이클연맹(UCI) 프로페셔널 콘티넨탈 클래스에 속한 세계적 강팀이다. 그는 “드라팍은 아주 강한 팀이라는 자부심이 있다. TDK에 출전한 만큼 꼭 우승하고 돌아가겠다”며 각오를 보였다.

9일 계속되는 스테이지5는 대전월드컵경기장을 출발해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으로 골인하는 170.7km 질주하는 구간이다. 개인종합 10위 이내 선수들 간의 기록차이가 20초 이내여서 스테이지5에서 다시 한 번 옐로우 저지의 주인공이 바뀔지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투르 드 코리아’ 조직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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