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DA:다] 엠버 허드vs조니 뎁, 목격담도 제각각…폭행 진실공방

입력 2016-06-08 16: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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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버 허드vs조니 뎁, 목격담도 제각각…폭행 진실공방

지인들까지 나섰다. “맞았다”는 엠버 허드와 “때리지 않았다”는 조니 뎁의 상반된 주장 속에 이들의 지인들까지 입을 열기 시작한 것이다.

US위클리 등 외신들은 7일(이하 현지시간) 엠버 허드의 가정 폭력 피해를 직접 목격한 주변인들의 주장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엠버 허드의 지인인 사진작가 아이오 틸렛 라이트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엠버 허드가 폭행 당한 흔적을 직접 목격했다. 그것도 수차례나 봤다”고 적었다.

이어 “폭행 피해자가 피해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대체 얼마나 많은 증거를 더 내보여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정말 웃기는 사회다. 피해자를 비난하는 사회라니, 이해할 수 없다. ‘마녀사냥’을 더는 지켜볼 수 없어 적는다”고 썻다.

그는 “(조니 뎁이) 휴대전화로 엠버 허드를 때리는 걸 목격했다”며 “엠버 허드의 비명 소리를 직접 들었고, 법원에서 증언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런 그의 주장은 앞서 복원된 엠버 허드의 휴대전화 속 문자메시지 내용과도 일맥상통한다. 엠버 허드와 조니 뎁의 어시스턴트가 주고받은 문자메시지에는 엠버 허드가 조니 뎁에게 폭행당한 사실이 거짓이 아님을 이야기하고 있다.

앞서 엠버 허드는 폭행당한 사실을 주장한 근거로 문자메시지를 언급한 것과도 일치하다. 그러나 이에 대해 조니 뎁 측은 앞서 문자메세지가 조작됐다고 주장한 바 있다.




또 폭행일어날 시점의 목격자들의 엠버 허드 측과는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다. 7일 TMZ 보도에 따르면 복수의 목격자는 “엠버 허드에게서 폭행 흔적을 발견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엠버 허드가 주장한 조니 뎁의 폭행일은 지난달 23일이다. 그러나 이후 이틀간 엠버 허드를 목격한 인물들은 “(엠버 허드의) 얼굴에서 폭행흔적을 발견할 수 없었다”고 이야기한 것이다.

엠버 허드와 조니 뎁의 이혼 및 위자료 청구소송의 주요 포인트인 가정폭력의 법적공방이 더욱 치열해진 가운데 그 진위 여부가 주변으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엠버 허드가 과거 동성 연인을 폭행한 전력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기 되면서 두 사람의 과거 전력도 이번 소송의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TOPIC / Splash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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