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냉장 컵반’으로 간편식 시장 공략

입력 2016-06-10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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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냉장용 햇반 컵반 ‘오징어덮밥·볶은김치덮밥’ 선봬

CJ제일제당의 가정간편식 ‘햇반 컵반’이 기존의 상온 유통 제품에 이어 냉장 유통 제품 2종을 출시하고 편의점 간편식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편의점 도시락으로 대표되는 냉장 간편식 시장에서도 대표브랜드로 자리잡기 위한 제품 확대 전략이다. 이번에 출시된 햇반 컵반 ‘오징어덮밥’과 ‘볶은김치덮밥’ 역시 이 시장을 노리고 선보인 최초의 ‘냉장 컵반’이다. 햇반 컵반은 지난해 4월 첫 출시 이후 지난달까지 총 11종의 제품을 출시했는데, 모두 상온 유통 제품이다.

햇반이 냉장 간편식까지 영역을 확대하는 것은 관련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분기 편의점 도시락 매출 성장률이 100%를 넘나들 정도로 시장 팽창 속도가 빠르다. 간편식은 제품 회전율이 높아 유통기한이 상대적으로 짧은 냉장 제품도 무리 없이 판매되기 때문에 편의점 중심의 냉장 간편식 성장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햇반 컵반 냉장 신제품은 소비자 편의뿐 아니라 맛과 품질 측면에서도 기존 간편식과 차별화된 특징을 구현했다. 이미 검증된 밥맛을 보유한 햇반이 들어있는 데다 냉장 유통이라는 특성에 맞게 재료 고유의 씹는 맛을 살린 신선하고 풍성한 재료를 사용했다. ‘오징어덮밥’의 경우에는 오징어와 양파, 당근처럼 식감이 좋은 재료에 해찬들 고추장으로 만든 소스를 넣었다. ‘볶은김치덮밥’에는 숙성된 김치와 양파를 볶아 넣어 매운 맛과 달콤한 맛을 동시에 구현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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