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뚝오뚝이, 제17회 ‘코리안오크스’ 우승 예감

입력 2016-06-10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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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열리는 코리안오크스 대회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는 ‘오뚝오뚝이’. 김영관 조교사가 관리하고 있는 ‘오뚝오뚝이’는 올해 GC트로피 우승과 KRA컵 마일 준우승 등 실력을 인정받았다. 사진제공|한국마사회

12일 ‘부산경남’서 국산 최강 3세마 대결

“국산 최강 3세말은 누구냐?”

총상금 5억원을 놓고 대혈전이 벌어진다. 제17회 코리안오크스(GⅡ, 1800m)가 12일(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서 열린다. 한국에서 태어난 3세 암말들만 출전할 수 있다. 코리안오크스가 관심을 끄는 것은 ‘씨암말’의 중요성 때문이다. 코리안오크스에서 우승한 말은 은퇴 후 ‘돈방석’에 앉을 수 있다.

이번 대회 최대 관심사는 최근 3년 동안 코리안오크스를 연거푸 우승한 김영관 조교사의 4연패 여부다. 대기록에 도전하는 말은 김영관 조교사가 관리하고 있는 ‘오뚝오뚝이’다. 자타가 인정하는 강력한 우승 후보다. ‘오뚝오뚝이’는 올해 GC트로피 우승과 KRA컵 마일 준우승 등 대상경주 출전 경험이 풍부한 데다 최대 약점으로 지적됐던 장거리 경쟁력도 직전 1800m 경주에서 우승하면서 검증받은 상태다.

이에 따라 관심은 누가 2위를 하느냐에 모아진다. 2위권 후보로는 ‘호승지벽’, ‘산타글로리아’, ‘스페셜루키’, ‘아름다운순간’ 등이다. ‘호승지벽’은 GC 트로피에서 ‘오뚝오뚝이’에 완패했지만 당시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한걸음 더 빠르게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산타글로리아’는 1억4500만원의 고가마로 기대만큼의 카리스마 있는 행보를 보이지 못했지만 최근 추입마로 새로운 가능성을 내비추고 있다.

‘스페셜루키’는 김영관 조교사가 ‘오뚝오뚝이’와 함께 동반 출전시키는 말로 최근 2연승을 기록하면서 상승세다.

서울과 부경의 통합 코리안오크스 이후 아직 ‘포리스트캠프’의 자마가 대회를 차지한 적은 단 한번도 없다. 과연 ‘오뚝오뚝이’가 첫 테이프를 끊을지 혈통상의 관점에서도 이번 오크스는 눈여겨 볼만하다.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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