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엄마가 뭐길래’ 안정환 이혜원, 이 부부의 현명한 교육법

입력 2016-06-10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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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뭐길래’에서 안정환과 이혜원이 딸 리원이 문제로 갈등을 빚었다.

9일 방송된 TV조선 ‘엄마가 뭐길래’에서 딸 리원이는 강아지를 키우고 싶다고 엄마 이혜원에게 말했다. 이혜원은 리원이가 원하는대로 할 수 있도록 상황을 만들려고 했지만 아빠 안정환은 단호하게 반대했고, 리원이는 서운한 마음을 참지 못하고 방으로 들어갔다.

안정환은 “삐쳐서 들어간거 안다. 대답할 때 목소리 톤만 들어도 안다. 아직 아이다. 이런 것만 봐도 아직 책임감을 확실히 가질 수 있는 나이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아직은 때가 아니다”라며 완강하게 말했다.

안정환은 이혜원에게 “원하는거 다 들어주다가 못 들어주면 원망만 듣는다. 난 그렇게 키우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안정환이 또 “기분으로 키우고 친구가 키우니까 자기도 가지고 싶은거다"” 말하자 이혜원은 “오빠가 기분 나쁘게 한게 뭐냐면 리원이가 정말 강아지를 좋아한다. 좋아하는데 지금은 아니라는거다”고 지적했다.

이에 안정환은 “옛날부터 이야기한거면 모르겠는데 최근에 한거다”고 말했지만 이혜원은 “3학년 때부터 이야기 했는데 오빠한테 말 안한거다”고 반박했고 두 사람의 갈등으로 번졌다.

평소 아이들에 대한 교육 방법이 판이하게 달랐던 두 사람이 또 한 번 의견 충돌을 낳은 것. 이혜원은 아이들이 하고 싶어하는 것들을 기본적으로 잘 해주려는 편이지만, 안정환은 다소 보수적인 성향의 교육 방침을 갖고 있었던 것.

하지만 이내 두 사람은 딸 리원이의 기분을 살피며 각자의 방식으로 마음이 상한 리원이를 달래줬다. 이혜원은 리원이 방에 들어가 달래주고 간지럼을 태워주며 기분을 풀어주려 했고, 안정환은 딸이 좋아하는 비빔라면을 끓여주며 리원을 달랬다.

안정환과 이혜원은 자식을 키우는 교육 방식은 달랐지만 부모 자식간에 수직적인 관계가 아닌 수평적인 관계를 유지하면서 자식과 의견이 충돌하는 과정을 지혜롭게 해결했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TV조선 ‘엄마가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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