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사기동대’ PD “서인국, 이미 천재사기꾼 그 자체”

입력 2016-06-10 11: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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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사기동대’ PD “서인국, 이미 천재사기꾼 그 자체”

서인국이 센세이션한 ‘사기술 퍼레이드’로 안방극장을 달군다.

서인국은 17일 첫 방송되는 OCN 새 금토드라마 ‘38 사기동대’(극본 한정훈 연출 한동화)에서 남녀노소를 홀리는 섹시한 꽃미모와 비상한 두뇌가 뒷받침된 천부적인 사기꾼 양정도 역을 맡는다. 양정도는 한 번 들으면 누구라도 빠져들 수밖에 없는 유려한 말솜씨에다 재빠른 판단력까지 겸비한 프로 사기꾼이다. 일반인들은 따라할 수조차 없는, 각양각색의 현란한 사기술을 통해 사람들을 현혹시킨다.

우선 판매자와 구매자 사이에 개입해 돈이나 물품을 빼돌리는, ‘3자 사기’로, 보는 이들의 뒤통수를 강타한다. 양정도가 물건을 판매하려는 판매자에게 마치 자신이 물건을 구매할 것처럼 의사를 전한 후 구매하려는 사람에게는 자신이 판매자인양 물건의 정보를 전달, 얼굴 한번 드러내지 않고 사기를 치는 것이다. 구매자가 양정도의 대포 통장으로 구매 대금을 입금하면 이를 인출한 뒤 유유히 자취를 감추는, 치밀한 사기술이다.

뿐만 아니라 양정도는 다른 사람을 사칭하는 ‘사칭 사기’부터 휴대전화를 이용한 ‘보이스피싱 사기’, ‘대출 사기’도 펼친다. 실제 있는 인물의 정보를 알아내 그 인물로 둔갑, 사기를 벌이는가 하면 판매자가 택배로 보낸 물건을 중간에 가로채고, 대출을 원하는 사람에게 예치금이 필요하다며 대포 통장 번호를 전달, 입금된 돈을 가지고 사라지는 등 ‘종횡무진’ 사기 행각을 이어간다.

또 양정도는 각 분야별로 뛰어난 사기능력을 지니고 있는 팀원들을 동원, 혼자서는 처리하기 힘든 ‘팀플레이 사기’까지 구사한다. 건물 재테크로 벌어들인 막대한 돈으로 각종 사기 사건에 필요한 물밑 자금을 대고 활동을 돕는 지갑 송옥숙부터 대포폰, 대포 통장 등 각종 대포 물건들을 귀신처럼 만들어내는 대포 허재호, 탁월한 컴퓨터 실력으로 피싱 사이트를 제작, 정보를 빼오는 키보드 고규필, 늘씬한 몸매와 섹시한 외모를 무기로 사람들에게 접근해 사기를 치는 꽃뱀 이선빈까지 다양한 사기꾼들과 협업, 사기 효과를 최대치로 높인다. 상상을 뛰어넘는 ‘사기술 열전’을 통해 ‘레전드 사기꾼’의 진수를 입증할 양정도와 일당의 활약이 기대된다.

CJ E&M 황준혁 PD는 “극 중 천부적인 사기꾼 양정도로 과감한 연기 변신을 펼치는 서인국은 이미 양정도 그 자체”라며 “물 만난 고기처럼 서인국은 양정도에 완벽 빙의, 다양한 사기비법을 자연스럽게 연기에 담아내고 있다. A부터 Z까지, 사기의 모든 것을 전해줄 서인국의 은밀한 사기술은 어떤 것인지 많은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O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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