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 U-18(풍생고), 리그 우승 넘어 전국 재패 도전

입력 2016-06-10 1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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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성남FC U-18(풍생고)팀이 ‘2016 대교눈높이 전반기 전국 고등 축구리그 왕중왕전’(이하 왕중왕전) 64강전에서 서울 중경고를 상대한다.

지난 8일 오후 축구회관에서 진행된 왕중왕전 추첨식 결과에 따라 성남FC U-18팀은 서울 중경고와 오는 18일(토) 오후 4시 경북 안동임하댐구장에서 64강전을 진행한다.

전국 고등 축구팀을 총 20개 권역으로 나누어 권역별 상위에 오른 팀만이 참가할 수 있는 왕중왕전은 명실 공히 국내 최고 고등 축구 대회라 할 수 있다. K리그 산하 유소년 팀들은 K리그 주니어 리그를 통해 A, B조 상위 4개 팀 씩 총 8개 팀이 왕중왕전에 진출하게 된다.

‘2016 아디다스 K리그 주니어 전기리그 A조‘에 소속된 성남FC U-18은 파죽의 10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9라운드 만에 조기 우승을 확정, 돌풍을 일으켰다. 성남 U-18의 우승은 K리그 주니어 참가 9년 만에 첫 결실이었다. 27득점을 기록하며 A조 최다 득점뿐 아니라, 단 5실점의 짠물수비로 A-B조를 통틀어 가장 낮은 실점을 허용하며 공수에서 완벽한 조화를 보였다.

개인상도 독식했다. 주장을 맡고 있는 김민규가 최우수선수상(MVP)을 수상했고, 골키퍼 이시환이 GK상, 중앙수비수 김주형이 수비상의 주인공이 됐다. 올 시즌부터 U-18팀의 지휘봉을 잡은 구상범 감독과 박지훈 코치는 최우수 지도자상의 영예를 안았다.

성남FC U-18팀 구상범 감독은 “스타플레이어가 없지만 선수들의 의지와 조직력만큼은 최고라고 생각한다. 리그 10연승의 강한 정신력으로 이번 왕중왕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어 성남 유스의 옛 명성을 되찾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한편 2016 대교 눈높이 전반기 고등 축구리그 왕중왕전은 오는 17일부터 7월 3일까지 경북 안동에서 개최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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