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대호가 4회 좌중월 3점 홈런을 때려낸 뒤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이대호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안방 경기에서 5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홈런 4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이대호는 이날 2회와 4회 아치를 그려내며 시즌 두 번째 연타석 홈런을 작렬시켰다. 또 3일 샌디에이고전에 이어 시즌 두 번째 4타점 경기도 만들어 냈다.
이대호는 첫 타석부터 방망이가 매섭게 돌아갔다. 0-0으로 맞선 2회 1사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상대 선발인 좌완 데릭 홀랜드의 6구째를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시즌 9호 홈런. 3일 샌디에이고전 이후 6경기 만에 맛본 짜릿한 손맛이었다.
이대호의 방망이는 4회 또다시 폭발했다. 1-1로 맞선 무사 1,2루에서 들어선 이대호는 홀랜드의 3구째를 통타해 다시 한번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작렬시켰다.

이대호가 4회 좌중월 3점 홈런을 때려낸 뒤 더그아웃에서 팀동료들의 축하를 받으며 활짝 웃고 있다.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시즌 10호 아치. 지난달 5일 오클랜드전 이후 메이저리그 두 번째 연타석 홈런이었다.
이후 두 타석은 삼진과 투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대호의 시즌 성적은 타율 0.301(103타수 31안타) 10홈런 24타점이 됐다.
이대호의 2홈런 4타점 활약을 앞세운 시애틀은 7-5로 승리했다. 이대호의 3점포가 팀 승리를 이끈 결승타가 됐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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