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부: 새누나’ 이유린 “노출보다 스토리 중점적으로 봐줬으면”

입력 2016-06-13 11: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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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로틱 스릴러 영화 ‘타부: 새누나’ 이유린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이 작품은 연극 ‘비뇨기과 미쓰리’ 주연배우 이유린의 영화 데뷔작으로 극중 과감한 노출연기와 파격적인 베드신을 선보인 것으로 알려져 개봉 전부터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타부: 새누나’는 새로운 인생을 꿈꾸며 지방의 펜션 사업가와 재혼한 여자가 평탄치 않는 결혼 생활과 서서히 망해가는 펜션 사업때문에 자신의 내연관계인 직장후배와 공모하여 남편과 전처의 아들을 상대로 재산을 빼돌릴 음모를 계획하는 에로틱 스릴러 영화다. 이 영화에서 배우 이유린은 탐욕에 눈이 먼 송여사 역을 맡아 처음 영화에 도전했다. 홍대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처음 배우가 된 계기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유린은 “예전에 누드모델 일을 하면서 다큐방송에 나온 적이 있었는데, 그 방송을 보시고 극단 대표님께서 연락을 주셔서 연극배우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답했다.

본인을 삼류배우라 부르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냐는 질문에 이유린은 “삼류와 일류가 딱히 정해져 있지는 않다고 생각하며, 제가 19금 연기를 주로 했기 때문에 노출이 있는 연기를 보시고 주변사람들이 삼류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다. 배우나 감독님들은 한편의 영화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과 수고를 많이 하셨을 거 같다. 너무 노출부분만 중점적으로 보시지 마시고 나름대로 스토리도 있으니까 처음부터 끝까지 다 보셨으면 좋겠다. 너무 삼류라고 안좋게 보시지 말아 주셨으면 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타부: 새누나’ 촬영 당시 기억나는 에피소드에 대해서 이유린은 “‘타부: 새누나’ 작품에 원래는 다른 여배우분이 캐스팅되어 있었는데, 그 여배우분의 사정으로 인해 내가 마지막으로 캐스팅되어 다른 배우분들보다 대본을 늦게 받아 빨리 외워야 하느라 긴박했던 부분이 있었다. 그래도 스탭분들이 잘 챙겨주셔서 재미있게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타부: 새누나’의 출연소감을 묻는 질문에 “‘타부: 새누나’는 나의 영화 데뷔작인 만큼 잘 되었으면 좋겠다. 많은 분들이 보러 와 주셨으면 좋겠다. 그리고 나와 촬영했던 다른 배우분들, 감독님들도 더 많은 작품에서 만나 뵐 수 있기를 바란다”고 대답했다. 또한 이번 영화 출연을 계기로 다양한 장르의 더 많은 작품에 출연 해 보고 싶다고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연극 ‘교수와 여제자2’ ‘비뇨기과 미쓰리’ 등에 출연하고 실제 정사 그리고 알몸 퍼포먼스 등 각종 논란에 휩싸였던 연극 배우 이유린의 영화 데뷔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타부: 새누나’는 오는 6월 16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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