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체크] 종영까지 2회 남은 ‘대박’, 마지막 핵심 포인트 다섯

입력 2016-06-13 11: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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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월화드라마 ‘대박’이 종영까지 2회를 남겨두고 있다. 파란만장하게 휘몰아쳤던 운명의 형제 그리고 형제를 쥐고 흔들며 옥좌를 탐낸 반란의 주동자, 오랜 세월 얽히고 설켰던 이들의 이야기가 어떻게 끝맺을 것인지 주목된다. 이에 13일 ‘대박’ 측은 절대 놓칠 수 없는 후반부 관전 포인트 5가지를 분석했다.

◆ 이인좌의 난 어떻게 진압되나

극 중 조선의 썩어 빠진 현실에 분노한 이인좌는 반란을 꿈꿨다. 이인좌는 옥좌를 손에 쥐기 위해 온갖 일을 서슴지 않았다. 결국 백성들을 끌어 모아 거병했다. 이것이 바로 이인좌의 난이다. 청주에서 시작된 이인좌의 난은 밀풍군(서동원)이 합류하면서 기세를 더해갔다. 그런 이인좌를 막아선 것이 대길(장근석)-영조(여진구 분) 형제다. 역사가 스포인 드라마인 만큼 이인좌의 난은 진압될 것이다. 과연 ‘대박’ 속 대길-영조 형제는 이인좌의 난을 어떻게 진압할까.

◆ 이인좌는 누구 손에 최후를 맞이하나

대길에게 이인좌는 백성의 희생을 이용하는 야심가이고 영조에게 이인좌는 옥좌를 넘보는 역모의 씨앗이다. 그리고 두 사람이 연모했던 여인 담서(임지연)가 죽음을 맞이한 것도 이인좌 때문이다. 그렇기에 이인좌는 처단해야 할 적이다. 이인좌의 난은 진압될 것이고, 이인좌 역시 최후를 맞이할 것이다. 팩션사극 ‘대박’ 속 이인좌의 최후를 불러온 인물은 누구일까.

◆ 대길-영조 형제의 운명은 어떻게 되나

대길과 영조는 형제이지만 전혀 다른 삶을 살아왔다. 대길은 육삭둥이로 태어나 갓난아기 때 궐 밖으로 내쳐진, 버려진 왕자이다. 영조는 무수리의 아들이라는 꼬리표를 단 채 궐에서 자란 왕자이다. 그러나 대호 같은 숙종(최민수 분)의 카리스마와 강렬함만큼은 빼다 박은 듯 닮은 형제이다. 그런 두 사람이 공공의 적인 이인좌를 만나며 얽혔다. 그리고 잠시 뜻을 달리했던 두 형제가 이인좌를 잡기 위해 재회했다. 휘몰아치는 역사의 흐름 속에서 형제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 역사도 모르는 대길의 삶, 어떻게 되나

‘대박’은 역사적 사건을 배경으로 기발한 상상력이 가미된 팩션사극이다. 숙종의 육삭둥이 아들 영수가 살아남아 조선 최고의 타짜가 되고, 백성들의 영웅이 된다는 상상의 이야기. 때문에 ‘대박’ 속 대길은, 영조나 이인좌 등 다른 캐릭터와 달리 허구의 인물이다. 그렇기에 영조나 이인좌와 달리 대길의 삶은 역사를 통해 확인하거나 짐작할 수 없다. 과연 팩션사극 ‘대박’은 허구의 인물이자, 주인공인 대길의 이후의 삶을 어떻게 그려낼까.

◆ 장근석-여진구, 두 배우의 불꽃연기

‘대박’을 이끌어 온 장근석과 여진구. 이들은 몰입도 높은 연기력으로 선 굵은 스토리에 힘을 실었다. 장근석은 ‘대박’을 위해 뱀을 뜯어 먹고, 갯벌이나 똥통에 빠지는 등 온갖 몸고생을 해야 했다. 그럼에도 탄탄한 연기력으로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풍운아 대길을 완벽하게 그려냈다. 여진구 역시 성인 연기자로서 본격적인 신고식을 치렀다. 영조라는 인물이 지닌 복잡한 사연은 물론, 극 전개에 따라 캐릭터의 변화를 다채롭게 담아낸 여진구가 받은 호평은 ‘대박’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이제 종영까지 2회. 방영 내내 극찬과 호평의 중심에 섰던 두 배우의 불꽃 연기가 기대된다.

‘대박’ 23회는 13일 밤 10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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