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제주향교 대성전’ 보물 제1902호 지정

입력 2016-06-13 16: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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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제주향교 대성전’ 보물 제1902호 지정

제주시에 위치한 ‘제주향교 대성전’이 보물로 지정됐다.

13일 문화재청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 있는 대표적인 유고 건축물 ‘제주향교 대성전’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1902호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제주향교는 조선 태조 3년인 1394년에 관덕정(보물 제322호)에서 동쪽으로 약 400m 떨어진 곳에 창건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다섯 차례 자리를 옮겨 순조 27년인 1827년에 현재 위치인 관덕정 남서쪽에 자리를 잡았다.

대성전은 향교에서 공자 등 성현들의 위패를 모신 건물로 1827년 이후 현재까지 큰 변화 없이 모습을 유지해오고 있다.

특히 정면 5칸, 측면 4칸 규모의 팔작지붕은 제주 지역의 독특한 건축 요소가 반영되어있고 팔작지붕의 완만한 경사와 낮은 건물 무게중심은 안정적이고 장중한 느낌을 준다.

문화재청은 “제주향교 대성전은 바람이 강하고 비가 자주 내리는 제주도의 자연조건에 순응해 형성된 건축 요소들이 반영돼 있다”라고 평가했다.

동아닷컴 윤우열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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