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도 남지 않은 리우올림픽…레슬링대표팀 기술점검 집중

입력 2016-06-14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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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 스포츠동아DB

2016리우올림픽을 50여일 앞둔 남자레슬링대표팀이 국제대회와 전지훈련을 병행하며 올림픽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대표팀은 리우올림픽 국가대표 2차 및 최종선발전을 거쳐 그레코로만형 75kg 김현우(28·사진), 66kg 류한수(28), 59kg 이정백(30)과 자유형 86kg 김관욱(26), 57kg 윤준식(25)을 리우행 명단에 포함시켰다. 치열한 선발전을 치르고 대표팀에 입성한 이들은 각각 유럽에서 예정된 국제대회와 일본 전지훈련에 참가해 막바지 담금질에 나선다.

우선 그레코로만형대표팀은 17일 열리는 폴란드오픈을 위해 11일 출국했다. 이달 말에는 독일그랑프리를 앞두고 있다. 안한봉 그레코로만형대표팀 감독은 8일 선발전을 마치고 “올림픽을 앞두고 실전경험을 더 쌓기 위해 두 대회에 참가한다”며 “경기 결과보단 기술 점검에 중점을 둘 전망”이라고 말했다.

반면 자유형대표팀은 15일 태릉선수촌에 들어가 컨디션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휴식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박장순 자유형대표팀 감독은 “김관욱과 윤준식 모두 최근 대회를 많이 치러 휴식이 필요한 상황이라 선수촌에서 컨디션 조절을 할 생각”이라며 국제대회 불참 계획을 전했다. 자유형대표팀은 대신 이달 30일 일본전지훈련을 떠난다. 박 감독은 “일본 소재 대학에서 일본의 올림픽 출전선수와 함께 열흘간 파트너 훈련을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각자의 일정을 마친 대표팀은 다음달 30일 미국 콜로라도로 함께 떠나 현지 적응훈련을 진행한다. 시차 적응은 물론 현지 기후에 몸 상태를 맞추는 것이 마지막 숙제다. 이어 8월8일에는 리우에 입성해 금맥 사냥에 나선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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