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여자야구월드컵’, LG와 타이틀 스폰서 계약

입력 2016-06-14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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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이충학 부사장(왼쪽에서 2번째), 정진구 공동조직위원장(왼쪽에서 4번째), LG생활건강 박헌영 상무(왼쪽에서 6번째)가 13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LG전자와 LG생활건강, 여자야구월드컵조직위원회가 함께 하는 ‘LG후원 2016 기장여자야구월드컵’ 타이틀 스폰서 계약을 체결한 뒤 대표팀 선수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LG 전자

9월 3∼11일 12개국 참가 열전

9월 개막하는 ‘2016기장여자야구월드컵’이 타이틀 스폰서 계약을 체결하면서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전자와 LG생활건강, 여자야구월드컵조직위원회는 13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후원을 위한 공식계약을 체결하고 대회 타이틀을 ‘LG후원 2016기장여자야구월드컵’으로 정했다. 이날 LG전자 이충학 부사장, LG생활건강 박헌영 상무, 여자야구월드컵 정진구 공동조직위원장(한국여자야구연맹회장) 등이 참석했다.

LG전자와 LG생활건강은 대회 공식 타이틀스폰서로서 ▲대회명, 공식엠블럼 및 홍보제작물에 브랜드 표기 ▲외야펜스 등 경기장 내외 광고게재 ▲한국대표팀 헬멧 및 유니폼에 로고 노출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수 있게 됐다. 또 해외법인 네트워크 등을 활용해 조직위원회가 진행하는 대회 홍보 및 마케팅 활동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여자야구월드컵은 2004년 캐나다에서 시작해 격년제로 개최되고 있다. 올해 7회째를 맞는다. 국제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주관하고 있다.

2016기장여자야구월드컵은 9월3∼11일 부산시 기장군에서 열린다. 한국, 미국, 일본, 호주 등 12개국을 대표하는 300여명이 모여 9일간 승부를 펼친다. 4개국씩 총 3개조가 조별리그를 치른 뒤 조별 상위 2팀이 ‘슈퍼라운드’에 진출해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한국은 베네수엘라, 쿠바, 파키스탄과 함께 A조에 편성돼 있는데, 4강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자야구월드컵 공동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진구 한국여자야구연맹회장은 이날 “한국여자야구 저변확대에 꾸준히 기여해 온 LG야말로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여자야구월드컵의 최적의 파트너”라며 공식 후원사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LG전자 지원부문장 이충학 부사장은 “여자야구월드컵은 소외 종목이었던 여자야구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라며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 LG컵 국제여자야구대회 경험을 십분 활용해 이번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최지인 기장군의 오규석 군수(여자야구월드컵공동조직위원장)도 “기장군은 대회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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