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에이지 거장’ 유키 구라모토, 물리학 전공한 이유는?

입력 2016-06-14 09: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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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내내 내한공연 전석 매진 신화를 기록하는 한국인에게 가장 사랑 받는 뉴에이지 거장 유키 구라모토가 새 시즌으로 돌아온 tvN ‘고성국의 빨간 의자’ 글로벌 특집 두 번째 게스트로 등장한다.

14일 tvN 로드 토크쇼 ‘고성국의 빨간 의자’에는 국내 다수의 영화와 광고음악 작업에 참여한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유키 구라모토가 출연한다.

그는 열정 가득했던 자신의 음악 인생에 대해 진솔하게 이야기할 예정이다. 세계적인 피아노 거장으로 손꼽히는 유키 구라모토는 녹화에서 아직도 자신의 연주 실력이 부족한 것 같다는 생각에 연습, 그리고 또 연습한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작곡가다. 작곡은 완벽하게 하고 있지만 그렇다 보니 연주 연습을 할 시간이 부족하다. 조금 더 연습이 필요하다”고 겸손과 음악에 대한 열정을 보여 MC 고성국과 서현진의 감탄을 자아냈다.

유키 구라모토는 대학에서 물리학을 전공한 이유에 대해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음악에 전념할 수 없어 음대 대신 이공계를 선택했다”며 “초등학교 때 가세가 급격히 기울어 집에 있던 피아노도 팔았다. 집에 피아노가 없어 학교에 가서 연습을 했는데, 학생들이 없는 새벽 시간을 이용하다 보니 겨울에는 손이 얼어 장갑을 끼고 피아노를 쳤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이날 방송에서 유키 구라모토는 자신의 대표 피아노곡 ‘레이크 루이스(Lake Louise)’를 직접 연주하고 제목과 관련된 비화, 공연 전 징크스, 이지 리스닝 장르라는 대중의 평가에 대한 솔직한 견해도 밝힌다.

유키 구라모토의 음악 인생사는 14일 저녁 7시 40분 ‘고성국의 빨간 의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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