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비밀’ 오민석, 냉미남 완벽 변신

입력 2016-06-15 09: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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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민석이 차가운 남자로 완벽 변신했다.

오민석은 KBS2 새 저녁일일드라마 '여자의 비밀'에서 유강우 역을 맡았다. 유강우는 수많은 계열사를 거느린 대기업 모성그룹의 후계자로 오롯이 돈이 최고라 여기는 아버지와 달리 냉철한 판단력과 소신, 그리고 따뜻한 감성까지 지닌 완벽한 남자다. 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채서린(김윤서)의 계략으로 사랑하는 여자 강지유(소이현)를 잃어버린 후 단 한 번도 진심으로 여자를 사랑해본 적 없이 사막처럼 황폐해진 가슴으로 차갑게 변해간다.

'여자의 비밀' 측이 공개한 사진 속 오민석은 자로 잰 듯 말끔한 정장맵시로 유강우를 표현한다. 특유의 댄디한 매력이 시선을 끌지만 오민석의 모습에는 왠지 모를 차갑고 냉랭한 기류가 흐른다. 무채색 표정으로 손에 든 사진을 응시하고 있는 장면은 극 중 유강우 캐릭터가 직면하고 있는 복잡한 심경과 내면의 갈등이 고스란히 전하고 있다.

‘너를 위해 남자가 됐고 너로 인해 괴물이 돼가’ ‘가슴은 사막처럼 황폐해져버렸다’는 캐릭터 소개처럼 어두운 장막 속 어두운 표정의 오민석의 모습이 연기 변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오민석이 출연하는 '여자의 비밀'은 아버지의 복수와 빼앗긴 아이를 되찾기 위해 새하얀 백조처럼 순수했던 여자가 흑조처럼 강인하게 변해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천상의 약속' 후속으로 오는 6월 27일 저녁 7시 5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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